항목 ID | GC00303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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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魚- |
영어음역 | cheongeoaljeot |
영어의미역 | pickled herring ro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박진희 |
강릉 지역에서 청어알을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에 갖은 양념한 것으로 버무린 젓갈.
청어는 경골어류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며, 몸 빛깔이 청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 강원 지역에서는 ‘비웃’, 서울에서는 특히 큰 알을 가졌다 하여 ‘구구대’, 포항 지방에서 잡힌 다년생 청어는 ‘눈 검정이’, 경상도에서 말린 청어는 ‘괴미기 또는 관목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명물기략(名物紀略)』에 의하면 청어는 값싸고 맛이 있어 서울의 가난한 선비들이 잘 먹는 고기라 지적하고 비유어(肥儒魚)로 표기하였다.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많이 잡히는데 청어의 산란기는 12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이며 맛있는 시기는 3~5월경이다. 몸의 길이는 20㎝ 정도이며, 성어의 먹이는 갑각류의 작은 것이나 소형 생선이다. 우리나라 남쪽 지방 사람들과 일본 사람은 정초에 많은 자손을 얻겠다는 의미에서 청어알을 먹는 관습이 있다.
청어알에 소금을 넣어 절인다. 고춧가루에 갖은 양념을 넣어 섞은 후 청어알을 넣어 버무려 항아리에 담는다.
청어는 단백질 함량이 17.4%로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청어의 지방은 12.6%로 물고기 중에선 매우 기름진 편이다. 옛날부터 청어죽이 보신제로 추천되어 왔고 병후의 회복기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청어의 간에는 비타민 B12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청어알은 그 맛이 매우 좋다. 가장 맛있는 생선알 5가지는 철갑상어의 알젓인 캐비어, 청어알, 연어알, 숭어알, 민어알로 알려져 있다. 청어알은 살코기보다 영양가가 훨씬 풍부하며 감칠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