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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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仁津里海娘祭 |
영어음역 | Aninjin-ri Haerangje |
영어의미역 | Aninjin-ri Haerangje Festival |
이칭/별칭 | 영동 해랑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
집필자 | 장정룡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랑당(海娘堂)의 주신(主神)인 해랑에게 마을의 풍어를 비는 당제(堂祭).
강원도 영동지방 해안에는 해신(海神)을 모신 해랑신격의 관련신화가 전하는데 이들 신격을 해랑(海娘)이라 부른다.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령산 정상에도 해랑당이 있다.
해랑당에는 관기(官妓)와 연계된 신화가 있다. 즉, 강릉부사의 관기가 바다에 빠져 죽자 마을사람들이 단을 쌓고 제사를 지내주었는데, 남근을 만들어 바쳤더니 풍어가 왔다고 전한다. 현재 남근 봉헌은 중지되었다.
초기에는 남근을 깎아서 바치는 방식으로 전승되었으나 해랑신과 김대부신을 함께 봉안한 이후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만 지내고 있다.
현재 해랑당은 한 칸의 조그만 기와집으로 되어 있는데, 내부에는 '해랑지신위(海娘之神位)'와 '김대부지신위(金大夫之神位)'라고 쓴 위패를 세워놓았으며, 머리를 땋고 녹의홍상을 한 해랑신과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김대부신의 화상을 걸어 놓았다.
제관은 어촌계원과 이장이 중심이 되는데 생기를 맞추어 선정하며 제사를 진행한다.
음력 2월초에 택일하여 제사를 올리는데 동해안의 여신을 봉안한 제당과 같은 형태로 경건하고 깨끗한 제사가 이루어진다.
제물은 시루떡과 삼색실과(三色實果)와 술을 바친다.
제관의 집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부정한 것을 막는다.
현재 마을에서는 매년 해랑제를 지내고 있으며 김대부신과의 혼배 후 목조남근을 바치는 의식은 중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