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두산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방깥(栗洞)은 예전에 이곳에 밤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밤나무가 많이 있는 길 옆’이란 뜻인 ‘밤 가’, ‘밤 갓’이 변해 방깥으로 되었다.

[변천]

예전에는 남대천 물이 방깥 옆까지 흘러들어 왔으나, 남대천에 제방을 쌓으면서 방깥은 넓은 들로 변했다. 이 때 이곳에다 농토를 일궈 농사를 짓고, 밤나무도 심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방깥은 강릉의 4주산 가운데 하나인 월대산 줄기가 동쪽으로 내려오면서 자루미[병산동]로 내려가는 줄기 사이에 위치한다. 방깥 앞에는 넓은 들이 펼쳐지는데, 이 들판은 남대천 하류가 된다.

[위치와 교통]

방깥에서 동쪽으로 가면 자루미가 되고, 서쪽으로 가면 말산[두산동]이 되고, 남쪽으로 가면 당골[학동]이 되고, 북쪽으로 가면 남대천이 된다.

[현황]

방깥에는 고려 말 최영(崔瑩) 장군의 영정을 모신 덕봉사[德峰祠]가 있고, 지금도 수령이 200년 ~ 300년 쯤 된 밤나무 그루터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