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노래곡(老萊谷)은 중국 춘추전국 시대 촉나라 강릉에 살던 노래자와 같은 효자가 살아서 생긴 이름이다. 노래자는 나이 70이 되어서 90세가 된 어머니의 생신날에 어머니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고 하는데, 이 마을에도 이와 같은 효성이 지극한 부부가 살았다. 노래곡에는 최운상과 부인 심씨가 살았는데, 최운상은 병환으로 누워있는 어머니[함씨]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대변을 손으로 찍어 냄새를 맡으며 봉양하였고, 며느리 심씨는 시어머니가 병환으로 먹지 못하자 자신의 젖을 짜서 시어머니를 봉양했다고 한다.

부부의 효성이 나라에 알려져 나라에서 노래자와 같이 효성이 지극한 효자가 사는 고을이라 하여 노래곡이라 불렀다.

[자연환경]

노래곡은 동쪽에는 노암동이 있는데, 노암동은 남산의 줄기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에는 회산동이 있는데, 회산동은 양장봉에서 내려온 줄기와 경계를 이루고, 남쪽으로는 넓은 들이 펼쳐지는데, 이 들은 구정면 여찬리 자조아리와 구정들로 이어지고, 마을 북쪽으로는 남대천이 흐른다.

[위치와 교통]

노래곡은 남대천 남쪽에 있는 고을로, 내를 따라 동쪽으로 내려가면 노암동 안땔·노가니골이 되고, 서쪽으로 올라가면 회산이 되고, 내를 건너 북쪽으로 가면 경방이 되고, 남쪽으로 나가면 구정면 여찬리가 된다.

[현황]

노래곡은 넓은 들이 개발되어 아파트 단지나 상가로 변했고, 소방서·보건소 등의 관공서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