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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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筒-事件 |
영어음역 | Kkangtong Tereo Sageon (Saje Poktan Sageon) |
영어의미역 | Can Bomb Terrorist Incident (Home-made Bomb Incident) |
이칭/별칭 | 사제폭탄사건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남현 |
[정의]
1948년 5·10 선거 전후 시기 남로당에 의한 우익 인사 테러 사건.
[개설]
남로당이 깡통을 이용한 사제 폭탄을 만들어 우익 인사의 집에 투척한 사건이다.
[역사적 배경]
해방 후 한국 문제에 관한 유엔의 결의와 유엔한국위원단의 활동에 대하여 남로당은 전국적인 반대투쟁을 결정하였다. 즉 남한에서의 단독선거가 명백해지자 이를 방해 저지할 목적으로 1948년 2월 7일을 기하여 2·7구국투쟁을 일으켰다. 남로당과 민전이 주동이 되어 파업과 파괴, 경찰관서 습격, 우익에 대한 테러, 선거 반대를 위한 선전과 선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였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도 우익 인사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였다.
[목적]
남한의 단독선거인 1948년 5·10선거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발단]
남로당은 5·10선거를 전후하여 남한에서 경찰관서의 습격, 방화 경찰관과 선거관리위원 및 우익 요원의 암살, 통신망과 철도의 파괴 등 다각적인 파괴와 방해 저지 활동을 전개하였다.
1948년 1월 21일 오후 3시 수십 명의 북한 무장 보안대원들이 월경하여 잔교지서를 향하여 발포함으로써 대기 중이던 지서원들이 즉각 응전하여 1시간 만에 격퇴시켰고, 3월 27일 12시경 강릉군 장리지서 관내에서 북한자위대 약 30명이 불법 월경하여 가옥을 파괴하고 가재 도구 등의 약탈, 5월 16일 새벽 강릉군 내 6개소에 좌익 농민조합 간부들이 깡통에 사제 폭탄을 만들어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경과]
5월 16일 오전 0시 45분경 구정면 김순기 집에 수류탄을 던지고 단선반대 전단이 뿌려졌으며, 김씨는 중상으로 입원하였다. 오전 1시경 박월리 조병묵 집에 수류탄과 단선반대 전단을 던지고 '인민공화국만세'를 불렀는데 가옥은 파괴되고 부부가 중상을 당하였다. 오전 1시 30분경 사천면장 이석면 집에 폭탄 2개를 던져 2명이 중상을 당하였다. 그 외 구정, 사천 양면의 부면장 집과 향보단장(鄕保團長) 집 등 3개소에도 동시에 각각 폭탄이 투척되었는데 피해는 경미하였다.
[결과]
1948년 7월 24일 폭도들을 총 지휘한 인민유격대장 박창옥을 체포하였다.
5·10선거를 전후하여 폭동 관계자로서 군정 재판에 회부되어 언도된 자는 총 79명이었다.
1948년 8월 2일, 발표 숫자는 다음과 같다.
‘복역기간/ 벌금/ 사람 수’를 기준으로 할 때, 5년/ 십오만원/ 46명, 3년/ 삼만원/ 12명, 2년/ 이만원/ 5명, 1년/ 일만원/ 2명, 6개월/ 이만원/ 1명과 일만오천원/ 13명이다.
[의의와 평가]
5·10선거를 전후하여 남로당의 지시로 강릉 지역에서 전후 18회에 걸친 국회의원 입후보자를 비롯하여 향보단 간부 등 우익 요인 집에 사제 수류탄 등을 던지는 테러사건이 발생하여 여러 명의 인명을 빼앗았고 수십 명의 중경상자를 내어 시민들이 극도로 불안해하였으나 의연히 대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