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가마떼기는 새댁의 가마에 달린 꼭지를 떼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예전에 강릉에 많이 사는 동주(철원) 최씨 가운데 한 분이 부인이 있으면서도 새 장가를 가고 싶어 홀아비라 속이고 양반집 처녀와 혼례를 올리려 하였다. 처녀는 가마를 타고 혼례를 올리러 신랑 집으로 가다가 이곳에 도착하니, 신랑 측 사람이 마중을 나와 첩은 꼭지가 달린 가마를 탈 수 없다고 하며 가마의 꼭지를 떼었다고 한다. 이에 신부는 자신이 정부인이 아니라 첩으로 시집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의 처지를 크게 한탄하며 울었다고 한다.

또는 예전에 부사가 이곳까지 가마를 타고 와서 길이 험한 화비령을 넘기 위해 가마에서 내렸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위치와 교통]

가마떼기는 화비령 북쪽 낙맥에 있는데, 마을로 흐르는 임곡천을 따라 상류로 가면 임곡리 대수원이가 되고, 임곡천을 따라 아래로 가면 모전리 산두가 된다. 가마떼기에는 옛 동해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예전에 화비령으로 다니던 길이 있다.

[현황]

가마떼기에는 동해대로[옛 동해고속도로] 강동면 임곡리 진입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