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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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rice wine strainer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유춘근 |
술이나 간장을 거를 때 쓰는 도구.
간장은 메주와 소금물의 비례에서 메주가 많을수록 간장의 맛이 좋은데, 메주를 많이 넣고 담그면 그대로 청장(淸醬)을 떠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간장이 익었을 때 용수를 장독에 박아놓고, 용수 안으로 흘러드는 청장만을 떠내서 모아 간장으로 하면 장이 매우 맑다.
장담기는 2,000여 년의 역사가 있고 삼국시대 후기경부터 장즙의 일부를 걸렀을 것으로 추정하므로 용수와 같은 용구도 이미 당시부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나무나 싸리나무로 엮어서 둥글고 긴 통 모양으로 만든다. 버드나무 가지, 칡넝쿨의 속대 등으로도 엮는데, 운두가 깊게 원통형으로 만든다.
술독에서 맑은 술을 거를 때, 간장을 거를 때 용수를 독에 박아놓고 그 안에 고인 맑은 술과 청장을 떠낸다.
용수는 가정의 필수용구의 하나였으나 생활양식의 변화로 그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관동대학교 박물관에는 2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