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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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을 써서 대관령을 넘은 이야기. 1991년 5월 30일 강릉시 옥계면의 박순심[여, 81]이 구연한 것으로, 부부가 지략을 써서 사람 잡아먹는 호랑이가 버티고 있는 대관령을 무사히 넘은 이야기이다. 지략이란 부인이 아랫도리를 벗고 엉덩이를 보이며 걷는 것이었는데, 낯선 모습을 본 호랑이가 자기와 입이 다르게 생겨 무서운 짐승일 것이라 추측하고 도망갔다는 것이다. 옛날 강릉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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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방언은 강원도의 방언을 대표하는 언어로 옛 강릉대도호부 권역[현 정선군 임계면, 홍천군 내면, 평창군 도암면, 진부면, 봉평면, 대화면]에서 두루 쓰이는 말이다. 강릉은 강원도에서 동쪽에 위치하여 다른 지역 언어의 영향을 덜 받은 곳이다. 강릉 방언의 특징은 억양의 뒤끝이 약간 올라가고, 어휘가 다양한 것이다. 강릉의 방언은 강릉 남쪽 지역인 삼척보다는 억양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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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서 도로, 철도, 해상로, 항공로 등을 이용하여 사람과 화물을 이동시키는 수단. 강릉의 교통 수단은 도로와 철로를 이용하는 육상 교통, 해상로를 이용하는 해상 교통, 항공로를 이용하는 항공 교통 등이 있다. 강릉에 자동차가 처음 다니기 시작한 것은 1917년 강릉~경기도 이천 사이에 도로가 생긴 그 이듬해인 1918년부터이고, 열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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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속한 행정리. 옥계면 소재지에서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의 동쪽으로는 동해시 망상동, 서쪽으로는 산계리, 정선군 임계면, 남쪽으로는 동해시 삼흥동, 북쪽으로는 천남리, 현내리, 산계리와 접해 있다. 옛 지명이 ‘오일(梧谷, 午日)’이어서, 아랫오일[1리], 윗오일[2리]이라 칭하였는데 ‘현내 남쪽, 양지쪽’이라 하여 남양리라 불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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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과 구정면에 조성 중인 경제자유구역. 강원도가 강릉시와 동해시 일원에 첨단 녹색 소재 산업과 글로벌 관광·레저 산업 육성, 국제 물류·비즈니스 단지와 국제 도시 조성을 통해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환동해권 경제 중심지로 건설하기 위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East coast Free Economic Zone]을 지정하였다. 2013년 2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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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속한 법정리. 북동리(北洞里)는 옛날 우계현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북동리는 1916년에 사기막·검정밭·다릿골·덕우동·흐내를 합쳐 행정리가 되었다. 1955년에는 명주군 옥계면, 1995년 1월 1일에는 시군 통합으로 강릉시 옥계면 소속이 되었다. 북동리는 2개의 골로 되어 있는데 덕우리골은 덕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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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간문역에서 천정군(泉井郡)[함경도 덕원]까지의 신라 교통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함경도 지역과 한반도 동남해안 지역을 잇는 교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신라 초기의 교통로는 울산 지역을 거쳐 해로로 가거나 낙동강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신라는 내륙 교통로를 확보하고 이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156년(아달라왕 3)에 오늘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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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행하는 액막이 행사. 마을의 재앙을 막는 방어기재로 보통 솟대와 장승을 세우는데, 강릉시 옥계면 지역에서는 살대를 세운다. 살대와 솟대는 마을 수호와 풍요기원의 기능은 유사하나 형태는 다르다. 솟대는 긴 대에 오리만 올려놓았으나 살대는 다양한 가농작(假農作)을 만들어 걸고 어둠을 밝히는 등을 달거나 팔랑개비로 장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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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면 산계 3리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 사이에 있는 산. 비경의 천연동굴과 석회암이 용해되어 형성되는 카르스트 지형이며 일월문, 비선굴, 가셋골굴, 영밑굴 등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 있어 진기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석병산이라는 이름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지어진 것이다. 북으로는 두리봉[1033m], 남으로는 생계령과 자병산[972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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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석이 매장되어 있는 광산. 석회석광이란 시멘트의 원료가 되는 석회석이 매장되어 있어 채굴할 수 있는 광산을 말한다.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하고 있는 한라시멘트는 1978년에 설립되었다. IMF위기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 후 2000년에 라파즈와 결합 한라라파즈시멘트로 다시 출발하였다. 기업전용 무역항인 옥계항을 보유하고 있는 한라라파즈시멘트는 강릉의 석회석광을 통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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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강원도 강릉시의 역사. 강릉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선사 유적지를 통해 그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선사 유적지는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송림리, 사천면 가둔리·판교리, 강동면 안인리·하시동리, 강릉시 토성지와 지변동·교동·안현동, 옥계면 금진리 등 대부분 바닷가 호수변이나 하천 유역의 낮은 구릉 지대에서 발견되었다.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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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남면치 고개에서 현내리 동해 대로에 이르는 도로. 옥계로는 옥계 지역에서 영서 지역을 넘어오고 넘어가는 관문 도로이다. 옥계로가 시작되는 남면치 고개는 높이 400여m로 국도 42호선과 연결되어 있다. 남면치 고개에서 구불구불하고 급하게 경사진 도로를 내려가서 옥계 초등학교 남양 분교[폐교]를 거쳐 현내리에서 동해 대로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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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속한 면. 1782년(정조 6)에 강릉현 우계면이라 칭한 후 줄곧 우계면으로 불리다 1914년 ‘옥천우계(玉泉羽溪)’의 의미로 강릉군 옥계면(玉溪面)으로 개칭되었다. 옥계면은 옛 예국의 땅으로서 한사군 때 임둔 땅이었고, 313년(고구려 미천왕 14)에 현재의 묵호 지역을 포함하여 하슬라주 우곡현에 속하였다. 397년(신라 내물왕 42)에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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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분군.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고분군은 강릉시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해시 망상동과 접하고 있다. 동 지역은 강릉에서 7번국도를 타고 내려가다 옥계면으로 들어가면 주수천 하구에 한라시멘트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유적은 한라시멘트 공장 남쪽에 위치한 구릉상에 분포하고 있다. 유적의 북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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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을 세계 교회의 최고 지배자로 받들고 그 통솔 밑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파. 천주교는 조선시대의 지속적인 박해로 말미암아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천주신앙에 입문했던 지식계층의 지도자들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교세는 배우지 못하고 가난한 서민층으로 점차 확대되었는데, 이에 따라 천주교의 신앙도 윤리 중심적 신앙에서, 일반 민중의 복음적인 신앙으로 변모해갔고 신앙의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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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재지 씨족집단의 성씨에 대한 총칭. 강릉은 토성들의 재지적 기반이 강했던 지역이다. 토성은 대체로 고려시대의 향리출신으로서 여말선초에는 신흥사대부를 성장시켰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조선 초기 강릉 지방 성씨에 대해 “토성이 여섯이니 김(金)·최(崔)·박(朴)·곽(郭)·함(咸)·왕(王)이요, 사성(賜姓)이 하나이니 옥(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