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899 |
---|---|
한자 | 寺刹 |
영어공식명칭 | Buddhist Temple |
이칭/별칭 | 절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집필자 | 이경석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부처의 가르침을 배우고 생활하며 불법을 익히는 장소.
[개설]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불교 전파가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매우 빠른 시기에 이루어졌음은 위봉사, 대원사, 경복사지, 운문사지, 보광사지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봉림사, 화암사, 송광사, 봉서사, 정수사, 위봉사, 대원사 등이 크게 중창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의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대표적 사찰로는 송광사, 안심사, 봉서사, 대원사, 화암사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근현대에 들어서 전라북도 완주의 사찰로는 송광사, 대원사, 화엄사 등을 들 수 있다.
[고대 국가 시대 및 후백제 시대의 사찰]
전라북도 완주 지역 불교의 전파는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매우 빠른 시기에 이루어졌다. 위봉사가 604년 백제 때 건립되었다는 설이 있다. 자장율사가 638년에 안심사를 만들었고, 지금은 폐찰이 되었지만 경복사는 『삼국유사』에 따르면 고구려 보장왕 때인 650년 전후에 보덕 스님이 완산 고대산에 지었다고 전한다. 또한 수왕사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신라의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화암사에 와서 수도했다는 기록이 화암사중창비에 보이며, 송광사는 867년 통일신라 보조국사 체징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또한 미륵사, 운문사(雲門寺)는 신라시대에 조성되었다고 전하며, 학림사는 삼국시대 혜명 스님이 지었다고 하며, 또한 안수사는 신라 말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특히 봉림사(鳳林寺)는 전라북도 최초 후백제 사찰로서 봉림사지 삼존불상은 10세기 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가 높으며, 2015년 긴급발굴조사에서 후삼국시대 이후로 추정되는 선문, 격자문 기와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찰]
고려시대에 들어 불교는 더욱 발전하였는데 이에 따라 봉림사, 경복사, 화암사, 송광사, 봉서사, 정수사, 위봉사, 대원사 등은 사찰 규모가 더욱 확장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가 확산되면서 불교가 억압을 당하거나 그 규모가 축소되어갔지만 조선 초기 전라관찰사 성달생이 자신의 원찰을 세우고자 화암사를 크게 중창하였다. 또한 송광사는 조선시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는데, 조정으로부터 사호(寺號)를 내려받았고 1641년(인조 19)에는 소조삼존불상을 조성하는 등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찰로서도 역할을 했다. 그런데 정유재란 때 전라도 완주의 많은 사찰이 피해를 입었는데 대원사, 수왕사, 원등사, 화암사, 정수사, 경복사 등이 전소되거나 화재를 당하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동학난[동학농민운동]이 발생하자 위봉사에 태조의 어진을 이안(移安)하여 보전하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 신흥종교의 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증산교의 발상지가 모악산인데, 증산교의 교주 강일순(姜一淳)[1871~1909]은 모악산 대원사에서 도를 깨우쳤다고도 한다.
[완주 지역의 전통 사찰]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다수 불교 사찰들은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에 속해 있다. 송광사, 대원사, 안심사, 화암사, 위봉사, 정수사, 원등사, 단암사, 안수사, 감로사, 학림사, 문수사, 미륵사, 청량사, 윤각사, 연석사 등이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다. 그 밖에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은 봉서사, 수왕사, 감로사, 만덕사, 성불사, 용두사, 심곡사, 청용사, 관음사, 용문사, 영덕사, 금용사, 봉암사, 천왕사, 수성사, 동곡사, 정각사, 남석사, 문수사, 오덕사, 안수사, 국선사 등이다. 대한불교화엄종 사찰로는 신원사가 있다. 용광사, 고춘사는 대한불교관음종 사찰이다. 대한불교보문종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정혜사의 말사인 백운사가 있다. 그밖에 홍련암 등 암자 50여 개소가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의 불교 신자는 201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7,8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