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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틀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805
영어음역 gwiteuljip
영어의미역 log cabin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정재국

[정의]

강릉을 비롯하여 산간 지방에서 통나무를 가로로 포개어 쌓아올려서 벽체를 만든 집.

[개설]

일반적으로 모서리와 교차 부위에는 서로 아래위를 따서 물리게 하여 하중을 견디게 한다.

통나무를 대신하여 각재를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부면만 평탄하게 하여 쌓아 올리는 경우도 있다. 귀틀집은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에 외부 기후조건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연원]

귀틀집의 통나무 쌓기 공법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고구려 벽화고분 가운데 마선구 1호 고분의 남쪽 측실의 남쪽 상부 벽화에 나와 있는 창고건물도 귀틀집의 일종이다. 따라서 한반도 전역에 선사시대 이후부터 귀틀집이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현재는 목재의 생산이 많은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거주지 혹은 창고의 용도로 남아 있을 뿐이다.

[건축방법]

지름 15~20㎝ 정도의 통나무를 채취하여 양 끝에 홈을 내어 접합한다. 하나는 위턱을 내고 또 하나는 아래턱을 만들어서 덮어 끼웠을 때 십자형(十字形)으로 결구(結構)되게 한다. 네 귀퉁이에서 이렇게 결구하면 정자형(정자형)의 벽체가 완성된다. 통나무 사이의 틈은 진흙으로 메워 바람을 막는다. 창호(窓戶)는 통나무 벽을 장방형으로 잘라내고 대나무나 해장죽(海藏竹)을 얽어 만든 외짝여닫이 문을 달아 만든다.

[현황]

강릉시 산간지방에서는 아직까지 흙과 함께 통나무 벽체를 만든 귀틀집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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