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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319
한자 江陵-文人-
영어의미역 Men of Letters Who Made Gangneung Famou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김기설증보:이한길

[정의]

강릉 지역은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어 예부터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이를 소재로 시문을 지었고, 또 이 지방 문인들과 교유(交遊)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자연의 정취에 몰입되어 감흥을 읊던 이런 정서는 신라의 화랑들로부터 고려, 조선의 시인 묵객들로 이어지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개설]

-누구라도 시인이 되는 고장, 강릉의 문인들-

아름답고 빼어난 자연 경관 앞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평소 문학적 소양이 없던 사람들이라도 그 입에서 몇 마디 감탄의 말 정도는 저절로 터져 나오게 하는 것이 자연의 힘이다. 더구나 문인들에게 이런 자연 경관이 얼마나 큰 자산이며 창작의 근원이 될 것인가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예로부터 예술가들은 수려한 경치를 찾아다니며 감동하고 영감을 얻어 창작의 에너지로 삼았다.

강릉 지역의 경치는 한국에서도 절경으로 꼽힌다. 당연히 이곳을 찾는 시인묵객들의 발걸음은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인들은 강릉 지역에서 때로는 세파에 지친 몸을 의탁하고 숨어 지내기도 했고,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와 서정적인 정서를 키우기도 했다.

[조선시대 강릉에서 활동한 문인들]

조선시대 강릉 지역을 스쳐간 문인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 지역을 유람하면서 직접 눈으로 경치를 보는 것이 꿈이었으나 이루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 그 가운데서 특히 강릉 지역과의 인연이 깊은 몇몇 문인만 골라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자.

김시습(金時習)[1435~1493]은 강릉이 본관으로, 세조에게 탄압받던 시절 관동 지방을 유람하면서 이곳에 머물렀다. 김시습은 아버지 김일성(金日省), 어머니 장(張)씨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자(字)는 열경(悅卿), 호는 동봉(東峰), 청한자(淸寒子), 매월당(梅月堂), 설잠(雪岑)이다. 조선 왕조가 수성기로 접어든 시점에 배출된 뛰어난 학자·문장가며 절의를 중시하는 인물이었다. 5세 때 『대학(大學)』·『중용(中庸)』을 통달한 그는 21세 때 서울 삼각산 중흥사에서 공부를 하다가 수양대군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게 되는 계유정난(癸酉靖難) 소식을 듣고 보던 책을 모두 불태운 후 중의 행색으로 먼 길을 나섰다.

유교적인 현실 지향의 길이 막힌 상황에서 그는 도교적 선(仙)의 경지를 동경하였다. 정치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자아의 고결성을 견지하고자 했던 그는 결국 고독한 개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체제의 바깥인 방외(方外)에 머물면서도 현실을 망각하지는 않았다. 이런 태도는 그의 개성적이고도 진취적인 사상을 낳았으며 풍부한 문학적인 자아를 형성했다. 사후 210년이 되어 1703년(숙종 29)에 국가 포장을 받으면서 향사하도록 했고, 1782년(정조 6)에 이조판서로 추증이 되고 2년 후 청간공(淸簡公)이란 시호를 받았다. 김시습의 문집으로는 『탕유관서록후지(宕遊關西錄後識)』, 『탕유호남록후지』, 『유금오록(遊金鰲錄)』,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 『계인설(契仁說)』, 『매월당시사유록(梅月堂詩四遊錄)』 등이 있고 소설로 「금오신화(金鰲新話)」를 남겼다. 유고집 『매월당집(梅月堂集)』[1583, 22권 11책]이 있는데 1927년 6책으로 다시 나왔다[시집 15권 4책, 문집 6권 1책, 부록 2권 1책].

강릉에서 태어나 자란 문인으로는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을 들 수 있다. 신사임당은 아버지 평산신씨 신명화와 용인이씨 이사온의 외동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다섯 딸 가운데 둘째로 강릉에서 태어났다. 사임당의 본명은 인선(仁宣)으로 효성이 지극하고 지조가 높았으며 어려서부터 경문을 익혔다. 덕수이씨 이원수와 결혼하여 7남매[4남 3녀]를 두었다. 사임당은 글, 글씨, 그림에 두루 능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시는 2편이며 1편의 낙구가 있다. 글씨 또한 해서와 초서에 능했는데, 병풍과 글씨가 남아 있다. 그림은 여러 사람들이 절찬하기 주저하지 않았는데 풀벌레, 포도, 화조어죽(花鳥魚竹), 매화, 난초, 산수 등의 다양한 소재를 잘 그렸다. 효성스런 딸, 훌륭한 어머니, 남편의 내조자로서 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예술가의 삶을 살았던 신사임당안견의 화풍에서 영향을 받아 여성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더하여 우리나라 제일의 여류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한시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과 「사친(思親)」이 남아 있고 그림으로 「초충도(草蟲圖)」, 「자리도(紫鯉圖)」, 「산수도(山水圖)」, 「연로도(蓮鷺圖)」, 「노안도(蘆雁圖)」가 있다.

신사임당의 아들이며 조선시대의 대학자인 율곡 이이(李珥)[1536~1584] 역시 강릉을 기반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이이는 뛰어난 학자, 문인, 정치가, 교육가, 경세가로 아버지 덕수이씨 이원수와 어머니 평산신씨 신사임당 사이에 7남매 가운데 셋째로 강릉 뒷뜨루[북평]에서 태어났다.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栗谷),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어릴 때부터 스승이 없이 어머니에게 학문을 배워 13세인 1548년에 진사 초시에 합격하고, 1564년에 생원시, 식년문과에 모두 장원하여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일컫는다.

관직에 올라 벼슬이 대사헌, 동지중추부사, 이조, 형조, 병조판서, 판돈령부사, 이조판서에 이르렀다. 율곡은 그림과 글씨에 뛰어났으며 조선시대 유학에서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학자로 기호학파를 형성했다. 학문을 민생과 직결시킨 그는 10만 군대를 양성할 것을 주장했고, 대동법과 사창의 실시에 노력했고 당쟁의 조정을 위해 진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율곡의 사후 후학이나 제자들이 그의 학문과 덕을 흠모하여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곳이 많이 생겼는데 파주의 자운서원, 강릉의 송담서원, 풍덕의 귀암서원, 서흥의 화곡서원, 함흥의 운전서원, 황주의 백록동서원 등이 그런 곳이다. 저서로 『성학집요(聖學輯要)』, 『격몽요결(擊蒙要訣)』, 『경연일기(經筵日記)』, 『소학집주개본(小學集注改本)』이 있고 문집 『율곡전서(栗谷全書)』가 있다.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 본명 허초희(許楚姬)]은 아버지 양천허씨 허엽과 어머니 강릉김씨 사이에서 3남 3녀 가운데 셋째 딸로 강릉 초당에서 태어났다. 남다른 집안 배경과 뛰어난 재주, 훌륭한 용모로 여신동이란 말을 들었다. 15세에 결혼하여 자녀를 먼저 보내고 27세의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서 217여 수의 시를 남겼다. 결혼한 후 겪었던 고부간의 갈등, 남편과의 불화, 두 자녀의 죽음 등으로 가정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여성으로서 문학을 하기 쉽지 않은 사회 환경이 그의 삶을 단축했을 수도 있다.

허난설헌은 여성에게 주어진 사회적 질곡을 극복하지 못하고 규원(閨怨)의 세 가지 한[작은 나라에서 태어난 점, 남자가 아닌 여자로 태어난 점, 인품과 시재를 겸비한 지아비를 못 만났고 자녀에게 모성애를 베풀지 못한 점]을 품고 살았다. 신선적(神仙的) 초월의 세계관을 그린 시에 자신의 한을 선명하게 표백하였다.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樑文)」, 「송하곡적갑산(送荷谷適甲山)」, 「몽유광상산시(夢遊廣桑山詩)」, 「감우(感遇)」 등의 작품이 있으며 문집으로 『난설헌집(蘭雪軒集)』이 있다.

허난설헌의 동생인 허균(許筠)[1569~1618]은 조선 중기 때 문장가, 정치, 외교가다. 3남 3녀 가운데 막내로 강릉 사천면 판교리 애일당[외가의 택호]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초시에 급제하고, 그 해 김대섭의 딸과 결혼했다. 21세 때 생원시에 급제하고 24세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 피난을 가다가 부인과 아들을 잃었다. 26세 때 대과인 정시문과 을과에 급제하고, 29세 때 문과 중시 장원급제를 하고 김효원의 딸과 두 번째 결혼을 하였다. 그의 유년기는 가문의 불행으로 불우했으며 중년기는 잦은 파직과 서행 직책, 왕성한 문학 활동 등으로 다사다난했다. 말년은 득세와 더불어 의문스런 파국을 맞이하였다. 혼란한 시대 잦은 국난과 외침, 파쟁에 시달리면서도 무너져가는 나라를 걱정하면서 새로운 이념을 제시하려 했다. 그러나 연루되어 생을 마감하였다.

관직은 병조좌랑, 병조정랑, 예조참의, 동부승지, 형조판서 등을 거쳤고 작품으로 「지사촌(至沙村)」, 「억명주(憶溟州)」, 「강성자(江城子)」 등과 소설 「홍길동전」을 남겼으며 문집으로 『학산초담(鶴山樵談)』, 『동정록(東征錄)』, 『대각지』, 『대관령산병서』, 『성옹지소록(惺翁識小錄)』, 『성수시화(惺叟詩話)』, 『도문대작(屠門大嚼)』,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애일당기(愛日堂記)』 등을 남겼다.

경포는 강릉이 자랑하는 문향이요 예향이다. 예로부터 신선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고 더구나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많은 시문을 남겼다. 이들이 남긴 시편들은 강릉이 자랑할 수밖에 없는 시편들이다.

『고려사』 악지에 전하는 「한송정곡」은 작자 미상이지만 경포를 알리는 최초의 시문이다. 고려시대 김극기[?~1209]는 「강릉팔영」이란 시편에서 경포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이곡[1298~1351]은 「동유기」에서 경포가 화랑들이 놀던 곳이라 언급했다. 안축[1282~1348]은 「경포대중수기」를 썼으며 또한 「경포범주」란 시편을 남겼다. 『관동별곡(關東別曲)』 제7장에서도 강릉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백문보[1303~1374]는 1345년 「차경포대운」을, 이곡은 「차경포대안근재시운」을 1349년에 창작했다.

조선시대 숙종대왕정조 임금의 경포에 관한 어제시가 전한다. 어촌 심언광(沈彦光)[1488~1349]은 강릉 사람이다. 그의 시문을 모아놓은 『어촌집(漁村集)』을 보면 경포대에 관한 다양한 시문들이 보인다. 향호 선생 최운우(崔雲遇)도 경포를 읊은 시문이 전한다. 서거정(徐居正)은 「강릉부 운금루 기문」에서 강릉의 산수가 관동에서 제일이라 언급했다.

[현대의 문인들과 강릉]

강릉은 영동 지역 문학의 축으로 자리 잡은 고장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 지역 문학의 전통과 역사성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화적 유산을 물려받은 고장답게 현대에도 수많은 문인들이 강릉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먼저 일제강점기를 전후한 시기에 활동한 문인들을 보자.

심연수(沈連洙)[1918~1945]는 삼척심씨강릉시 난곡동에서 태어나 6살 때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주했다가 용정으로 가서 용정소학교, 동흥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대학 예술학원 창작과를 다녔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용정으로 돌아와서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에게 항일 운동과 독립정신을 가르치다가 1945년에 만주 왕청현에서 일본군에게 피살되었다.

강릉이 낳은 항일 저항 시인 심연수는 짧은 생애를 통해 시[174편], 기행시초[64편], 소설[4편], 수필[7편], 기행문[1편], 편지[26편], 희곡[1편], 일기 등 3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남성적 모더니즘에 반일적 색채가 강한 시 세계를 구현함으로써 1940년대 일제강점기의 문학사가 결코 암흑기가 아니었음을 증명하였다.

작품으로 「대지의 봄」, 「눈보라」, 「소년아 봄은 오리니」, 「고향」, 「만주」, 「돌아가신 아버지」, 「침송」, 「가난한 거리」, 「사의 미」, 「기다림」, 「용정에서 지평선」 등이 있고, 2000년 중국에서 그의 작품을 모은 『20세기 중국 조선족 문학사료집 제1집 심련수 문학편』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김동명(金東鳴)[1900~1968]은 경주김씨로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서 태어나 9세에 부모를 따라 원산으로 가서 원산보통학교를 졸업하고, 20세에 함흥 영생중학교를 졸업했다. 동진[흥남], 강서[평남]에서 소학교 교원을 하다가 29세 때 일본 청산학원 신학교를 졸업하고 흥남에서 동광학원장을 지냈다. 39세 때 일제에 대한 협력을 거부하며 광복 때까지 붓을 꺾고 일제강점기를 견뎌냈다. 해방 후 조선민주당 함경남도위원장을 맡았다가 월남했고 이화여대 교수로 있으면서 현실 정치를 비평하며 참의원이 되었다. 김동명은 전원적인 서정과 민족적 비애를 시화하여, 강릉 현대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

1923년 『개벽』 시 부문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나의 거문고』, 『파초』, 『술노래』, 『하늘』, 『38선』, 『진주만』[자유문학상 수상], 『목격자』 등이 있다. 평론집으로 『적과 동지』, 『역사의 배후에서』와 수필집 『세대의 삽화』를 남겼다.

또 1929년 『문예공론』에 「홍수」로 등단한 박기원(朴琦遠)[1908~1978] 역시 강릉 지역을 근거로 하고 있는 인물이다.

광복 후 혼란스럽고 어두웠던 6·25 전쟁기, 강릉에서 강원도 최초로 시동인지 『청포도』가 간행되면서부터 현대 시문학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신선한 감동으로 다양한 시세계를 펼치며 『문예』지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면서 첫 시집 『현장』을 간행한 황금찬(黃錦燦), 『문예』지의 추천을 받으며 활동을 전개하여 한국적 서정주의 리리시즘(lyricism)의 토착화에 앞장섰던 최인희(崔寅熙), 인간의 내적인 의미와 소시민의 애환을 고아한 시심으로 낚아낸 이인수(李仁秀), 일상적 대상을 섬세한 언어 감각으로 표현한 함혜련(咸惠蓮), 신비스런 자연의 물상을 원초적 모성으로 일깨우며 문향 강릉을 지켜온 김유진(金有振) 등의 활동이 있었다.

1959년 황금찬, 최인희를 중심으로 한 『청포도』 동인들의 영향에 힘입어 관동문학회가 결성되면서 강릉 지역의 문학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다. 젊은 문인들의 의욕 속에 출발한 관동문학회는 문학 강연회, 출판 및 등단 기념회, 작품 품평회, 시화전 등을 개최하면서 10여 년 남짓 강릉 지역의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다만 재정 상태로 인해 회지는 발간하지 못하였다. 그 후 1976년 한국문인협회 강릉지부가 결성되면서 이 지역에 본격적으로 활발한 문학 활동이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문화예술 활동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소위 ‘문단’이라 불리는 활동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러면서 지방에 살고 있는 예술인과 그 활동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가지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정이다.

다매체 다문화의 시대가 오면서 다양한 토양의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의 예술과 문화가 더 풍요롭고 다양해지기 위해서 지역의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때인 것이다. 문학과 예술은 환경의 영향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도시 생활에서 나올 수 있는 문학과 강릉 지역에서 나올 수 있는 문학에는 미묘하게라도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리고 그 차이야말로 지역 문학의 힘이다. 지역 문인들이 적극적인 문학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 문학에 개입하고, 현재 ‘중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문단의 분위기도 그 경직성을 버리고 지역의 다양성에 눈을 돌려야 한다. 경제 ‘개발’도 중요하지만 문화의 공유와 평등 역시 사람 사는 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더구나 매체 환경이 디지털화되면서 이미 물리적인 거리가 문제되지 않는 세상이 와 있다.

결국 문제는 물리적인 장벽이 아니라 심리적인 장벽이라는 사실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것 같다. 한국 문학이 좀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1. 부문별 강릉 지역 문인

1) 시 부문

공병호는 1998년 『문학공간』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구영주는 시집 『호미ㅅ날 쟁기ㅅ날』, 『마음 준 파도 못 잊어요』, 『앓는 푸른 숲』, 『홀로 뜨는 해』, 수필집 『누구에게나 그리움은 있다지만』, 『산하고도 정이 들면』, 『다시 쓰는 편지』를 발간하였다. 권숙자는 1993년 『시와 비평』, 권순인은 1999년 『시대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권오선은 시집 『바위가 되어 앉은 날』을 발간하였다.

김경미는 1992년 『시 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고, 『아름다운 인연』[2016년]을 발간하였다.

김남구는 시조집 『솔바람 속에 피는 꿈』[1995년], 시집 『노루오줌풀』[2004년], 제3시집, 『마음의 창을 여는 세상풍경』[2008년], 『나무들의 지혜』[2015년]를 출간하였다. 김남극은 자전적 시집 『너무 멀리 왔다』[2016년], 『하룻밤 돌배나무 아래서 잤다』[2008년]를 출간하였다. 김남형은 시집 『어느 새』를, 김령숙은 시집 『연을 그리며』[2010년]를 출간하였다. 김명선은 2001년 『시 현실』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김선우는 1996년 『창작과 비평』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고,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를 출간하였다.

김소인은 『돼지를 위하여』[2012년]를 출간하였다. 김수정은 1994년 『시대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고, 시집 『천년 봉우리에 부는 바람』을 출간하였다. 김순덕은 『아름다운 인연』[2015년], 김영삼은 『온다는 것』[2017년]을 출간하였다. 김영욱은 1987년 『민중시』를 통해 등단하였고, 시집 『자라자지』, 『술』, 『거지기행』, 『칼날 위에 선 대통령』, 『부러진 것이 어디 꽃대뿐이랴』를 출간하였다. 김옥란은 2000년 『문학공간』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김유진은 1985년 제4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시집 『산계리』를 출간하였다.

김인기는 1991년 『문학 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고, 시집 『자작나무밭 구십리』, 『머나먼 여인국』, 『산적이 되고 싶소』, 『산방설화』[2016년]를 출간하였다. 김일남은 1991년 『시와 비평』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고, 시집 『즉물환생』, 『내 너에게 한마디만 하자』, 수필집 『삶의 바다』, 『자연의 바다』를 출간하였다.

김정자는 『그 여자의 잠』[2015년], 김종영은 『아버지의 웃음』[2016년]을 출간하였다. 김증일은 1996년 『한맥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김찬윤은 1988년 『예술계』 봄호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고, 1998년 제17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가슴 채우는 노래가 되어』, 『구름 따라 물길 따라』, 『진셍이 사진사』, 『바람 새 그리고 나비』, 『사랑의 구름다리 언제쯤 놓아 줄거나』가 있다.

김춘열은 1997년 『뿌리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김학주는 1993년 『포스트모던』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1997년 관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빈손의 아침』, 『바람을 건너는 들풀』이 있다. 김현석은 1961년 『신춘문예』로, 김현숙은 1999년 『순수 문학』으로, 김혜경은 2001년 『문학공간』, 김혜옥은 1999년 『문학사상』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남진원은 『남진원 동시선집』, 『산골에서 보내온 동시』[2015년], 『무소유의 냄새』[2016년]를 출간하였다. 류동희는 1997년 『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종합 작품집 『어머니께 드리는 글』이 있다.

박광남은 1996년 『문예사조』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박복금은 1999년 『한국시』 시 부문으로 등단, 『오늘 하루 그대가 되어』[2010년], 『흥남부두 거쳐서 베들레헴』[2015년]을 출간하였다. 박복자는 1995년 『한맥문학』 시 부문[시, 동시]으로 등단하였다. 박성규는 1995년 『시와 시인』 시 부문으로 재등단, 『대관령에 누운 베링해』, 『길에서 삶을 만나다』[2015년]를 출간하였다. 박소희는 1994년 시집 『세상 쓰다듬기』를 출간하였다. 박수현은 1994년 『문학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박순애는 『말하는 소나무』[2016년]를 출간하였다. 박순옥은 2001년 『문학공간』, 박순정은 1993년 『포스트모던』, 박영규는 1980년 『월간 문학』, 박용제는 1998년 『한맥문학』에서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박종철은 시집 『아름다운 세상』[2010년]을 출간하였다. 박창선은 1998년 『문예한국』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박화는 1978년 『현대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 시집 『산수유』, 『아내를 위한 실내악』, 『우리는 가끔 눈이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산문집 『창공을 나는 새는 이념도 규범도 없다』를 출간하였다. 배정순은 『들어가도 되겠니?』[2010년], 『호기심 스위치』[2016년]를 출간하였다. 변옥자는 1995년 『한맥 문학』, 서정아는 1997년 『현대시조』, 서희경은 1997년 『열린 문학』에서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송준영은 1993년 『해동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 시집 『눈 속에 핀 하늘을 보았니』를 출간하였다. 심금자는 2000년 『시대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심성옥은 2000년 『순수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 시집 『달은 명상에 잠기고』를 출간하였다. 심재교는 1990년 『시대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시집 『젖은 발에 꿈꾸는 날』, 『다시 젖은 바다로』, 『바다를 품은 꽃』, 『오월을 걷다』[2015년]를 출간하였다. 심재칠은 『대숲의 바람소리』[2016년]를 출간하였다. 양명자는 1997년 『해동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엄창섭은 1977년 『시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1997년~2000년 예총 강릉지부장을 역임하였다. 시집 『비탈』, 『바다와 해』, 『땅에 쓴 장시』, 『눈부신 약속』, 『생명의 나무』, 『골고다의 새』, 『열매따기』, 『눈부신 약속과 골고다의 새』[2010년]를 출간하였다. 엄창섭, 장정룡, 심은섭 3인이 공동으로 『달빛물결』[2012년]을 간행하였다.

유용숙은 2001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윤병주는 『바람의 상처를 당기다』[2016년]를 간행하였다. 윤정희는 1996년 『해동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이계열은 천상 시인으로 『하늘바다꽃』[2006년], 『유리공』[2009년]을 간행하였다. 이광식은 『그리운 아나키스트』, 『초희의 사랑』,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알랭 들롱을 추억함』[2015년]을 간행하였다. 이구재는 1979년 『시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 1991년 제10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주문진항』, 『나무들의 웃음』, 『바다동네에 눈 내리는 날』, 『슬픈 보석』, 『초록의 문』[2015년]을 간행하였다. 이도연은 1997년 『시대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이복재는 1992년 『시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고, 1997년 강릉예술인상[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그때 가슴에 별을 띄워놓고』를 간행하였다.

이시향은 2001년 『문학 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이애리는 시집 『하슬라역』[2013년], 이언빈은 『먹황새 울음소리』[1984년]를 간행하였다. 이윤길은 『파도공화국』[2012년], 『바다, 짐승이 우글우글하다』[2013년], 『배타적경제수역』[2015년]을 간행하였다. 이정희는 2001년 『순수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이충희는 1982년 『현대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1997년 제16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가을』, 『마음 재우며 보는 먼 불빛』, 『겨울 강릉행』을 간행하였다. 이한걸은 시집 『족보』[2012년], 이혜숙은 『수족관숭어』[2010년], 『문안의 여자 문밖의 여자』[2016년], 이호성은 『나뭇잎들이 다른 것처럼』[2010년], 이홍섭은 『강릉·프라하·함흥』을 간행하였다.

장병훈은 1974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1980년 『현대시학』 시 부문 등단, 시집으로 『님의 나라에서 바람이』, 『나귀에게 길을 묻다』, 『우주의 한켠을 떠 흐르며』를 간행하였다. 장정권은 『경포, 설악 그리고 그해 겨울』[2010년], 전세준은 『고향을 잃어버린 소나무』[2016년] , 『삐뚤삐뚤 엄마 얼굴』[2016년], 정계원은 『접시 위에 여자』[2017년]를 간행하였다. 정민시는 1999년 『한맥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제6회 충헌문화예술상, 제9회 허균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정선화는 1999년 『순수문학』에서, 정순석은 1998년 『시와 산문』에서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정연수는 『경포에서 길을 묻다』[2010년], 『정동진 시여행』[2012년], 『대굴령 넘어 그해』[2013년]를 간행하였다.

정원교는 200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정정하는 2001년 『문학세계』로 등단하고, 『안반덕이』[2015년]를 간행하였다. 조봉규는 1990년 『예술세계』로 등단하고, 시집 『강물이 속살을 드러내는 이유』를 간행하였다. 조성임은 1994년 『문학세계』로 등단하였다. 조영수는 1980년 『월간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제4회 윤동주문학상, 제10회 한국예총예술인상, 제39회 강원도문화상, 제2회 관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세상 밖으로 흐르는 강』, 『네 안에서 내 안으로』, 『꽃은 꽃으로 피게』가 있다. 주재남은 1994년 『문예사조』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바람이 밟고 간 시간 너머로』[2010년], 『하늘로 가는 여행 끝나는 날까지』[2016년]를 간행하였다.

최상필은 『맑은 영혼의 울림』[2015년]을 간행하였다. 최승학은 1997년 『한맥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시집 『허튼 소리』, 『대관령의 달빛 개망초』, 『바람 그리고 목소리』, 『휘파람새와 황금빛 숲』[2010년], 『아그배나무 붉은 열매』[2016년]를 간행하였다. 최영순은 『북극해가 녹는다』, 『(2015)와 불새』[2015년]를 간행하였다. 최인숙은 『눈 없는 겨울 솔밭 길』[2016년]을 간행하였다. 최재길은 2000년 『생활문학』에서, 최주길은 1993년 『시 세계』에서, 최준선은 2002년 『시 세계』에서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최현숙은 『모두가 꽃이다』[2015년]를 간행하였다. 피기춘은 1994년 『문예사조』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열린문학상, 기독교예술문화대상, 허균문학상, 충헌문화대상, 황희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시인이 심은 나무』, 『생명의 유업』이 있다.

한규숙은 1991년 『우리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한재성은 『바둑이야기』[2010년]를 간행하였다. 함영덕은 1995년 『문예한국』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허림의는 『울퉁불퉁한 말』[2012년], 『이끼, 푸른 문장을 읽다』[2013년], 『말 주머니』[2014년]를 간행하였다.

홍문식은 『알을 낳는 바다』[2015년], 『산과 들의 속삭임』[2016년]을 간행하였다. 홍숙희는 1990년 『시 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제6회 허난설헌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아름다운 동행』[2015년]을 간행하였다. 홍승자는 1991년 『시대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허난설헌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집 『직립하는 것들은 아름답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문을 닫지 않는다』[2016년]를 간행하였다.

2) 동시

김남희는 1991년 『아동문학』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김교현은 1991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1996년 제15회 아동문예 작가상, 1998년 제28회 한인현 글짓기 장학회 글짓기 지도상을 수상하였다. 동시집으로 『말할까 말까』, 『활짝 웃어라』, 『참 예쁜 무지개야』가 있으며, 작품 「고추장」은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었다[초등학교 6-2]. 김선영은 1989년 『아동문학』으로 등단하였다. 김완성은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당선, 1978년 『월간문학』 동시 부문 당선,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 당선, 1991년 『세계문학』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1995년 강원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시인의 길』, 『담배 같은 여자』, 『결』, 동시집 『탄광촌 아이들』, 『비누방울』이 있다.

김원기는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작품 「산 위에서」[1990년 초 6학년 국어교과서 수록]가 있고, 동시집 『풍선을 한 다발씩』, 『산 위에서』, 동화집: 『거꾸로 가는 달력』, 유고집: 『환한 햇볕아래 살아 나오리라』, 『귀뚜라미 시계』가 있다. 김종영은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2000년 제19회 강원문학상, 제15회 한정동 아동문학상, 제12회 강원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남진원은 1977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 198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1993년 제12회 강원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관동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강원도 예술인상,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동시집 『싸리울』, 『나비 청산의 나비』, 『가을 바람과 풀꽃 그리움에게』, 시집 『넘치는 목숨으로 와서』, 시조집 『내 인생 밭을 매면』이 있다.

박순정은 작품 「고추장」[초등학교 6-2 읽기 교과서에 수록 작품]이 있고, 동요집 『별 이야기』를 간행하였다. 박영규는 동시집 『초여름 바다』를 간행하였다. 엄성기는 1970년 『월간문학』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동시집 『그림 위에 누워』, 『산골 아이』, 『꽃이 웃는 소리』, 동요집 『내 마음의 노래』, 유고집 『바람의 속삭임』이 있다. 염근수는 동시집 『다래 아가씨』를 간행하였다. 유인자는 1994년에, 이호성은 1986년에 『한국아동문학연구』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장영철은 1981년 『기독교아동문학』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동시집 『바다를 낚는 아이들』을 간행하였다. 최도규는 1976년 『월간문학』 아동문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3) 소설

류동희는 1997년 『문학세계』로 등단하였다. 이광식은 1978년 『예술계』로 등단하고, 소설집 『새로 태어나는 사람』, 『팔매질』을 간행하였다. 전세준은 195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한국아동연구』 동화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함택균은 『비 오는 날의 광상곡』을 간행하였다.

4) 시조

김기옥은 1996년 『한맥문학』 시조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김남구는 1991년 『시조문학』 시조 부문으로 등단하고, 시조집 『솔바람 속에 피는 꿈』을 간행하였다. 김선영은 시조집 『추억의 강가에서』, 『회향제』를 간행하였다. 김좌기는 1989년 『시대문학』 시조 부문으로 등단하고 시조집 『먹을 갈다가』, 『교육 그리고 시 시화로 한평생』을 간행하였다. 김학근은 1994년 『해동문학』 시조 부문으로, 1995년 『해동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서정아는 1997년 『문학세계』 시조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신대주는 1989년 『현대시조』 시조 부문으로 등단하고, 1999년 한국시조 비평문학대상, 제6회 강원시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신국선은 1996년 『문예한국』 시조 부문으로 등단하고, 시조집 『산을 품고 오는 곡선』을 간행하였다. 정태모는 196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고, 1988 제7회 강원문학상, 1993년 관동문학상, 강원시조문학상, 한국농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조집으로 『착한 나귀를 오해 마시오』, 『회복기』, 『전투』, 『귀소』, 『새 판도를 그려야지』, 『산을 타는 사람』, 『장편』이 있다.

5) 수필

김상순은 『나는 누구인가』[2006], 김옥남은 『시간의 향기』[2002]을 간행하였다. 김춘열은 1997년 『뿌리문학』 수필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김학순은 『빛깔타고 운율타고』[2012], 민경문은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2009], 박종철은 『시인의 목장』[2003], 『촌부의 일기』[2004]를 간행하였다. 양명자는 1997년 『해동문학』 수필 부문으로 등단하고, 『섬으로의 귀향』[2003], 『순례의 길』[2013]을 간행하였다. 이은순은 『이화정의 바람꽃』[2011]을 간행하였다. 전규집은 1993년 『문예사조』에서, 조성임은 1994년 『문예한국』에서 수필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주병우는 『두견새가 우는 사연』[2003], 채명자는 『국향 밟으며 걷는 길』[2009]을 간행하였다.

최갑규는 1984년 『아동문학』 동시 부문, 1985년 『현대문학』 수필 부문으로 등단하고. 제2회 한국전쟁문학상, 1996년 제15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수필집 『돌아온 제비』, 『호반수필』, 『달빛 뿌려진 강물』, 『강 건너 마을에서』, 『함께 밝은 마음 지니고』, 『솔바람 푸른 꿈 되게』, 『내 고향 강릉의 강』[2003]이 있다. 최남미는 『고드랫돌 소리』[2013]를 간행하였다. 최인숙은 1990년 『시대문학』 수필 부문으로 등단하고, 제3회 약사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수필집으로 『나는 걷고 싶다』, 『마음밭』[2005]이 있다. 최현숙은 『내 마음의 풍경』[2005], 『6·25를 아니, 얘들아』[2011]를 간행하였다.

6) 희곡

김정개는 196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으로 등단하고 1982년 제1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으로 「반세계」가 있다. 신봉승은 195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고, 강원도문화상, 한국펜문학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으로 「두고 온 산하」, TV시나리오 선집 제1권 「머나먼 해협」, TV시나리오 선집 제2권 「승자와 패자」, TV시나리오 선집 제3권 「전선 묵시록」, TV시나리오 선집 제4권 「난(亂)과 인간들」, TV시나리오 선집 제5권 「왕조의 세월」이 있다. 수필집으로 『내 인생 초록물 들이면서』,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양식과 오만』, 『학생부군과 백수 건달』, 시집으로 『초당동 소나무떼』, 『초당동 아라리』, 소설집으로 『찬란한 여명』[전5권], 『권율』[전2권], 『왕건』[전3권], 『이동인의 나라』[전3권], 『한명회』[전7권], 『조선왕조 500년』[전48권], 『조선의 정쟁』[전5권], 『인수대비』[전3권]를 간행하였다.

7) 동화

장병훈은 『신령님이 들려주신 강릉의 향현과 효열 이야기』를 간행하였다.

2. 강릉 지역 문학 단체

1) 한국문인협회 강릉지부는 1976년에 결성되었고, 초대 지부장 김유진, 초대 부지부장 김정개, 초대 총무는 엄성기가 맡았다.

2) 청포도는 6·25 전쟁 후 시와 음악을 조화시켜 황폐화한 전후 강릉 시민들의 가슴을 다독여 주었으며, 참여 시인으로 황금찬, 최인희, 이인수, 김유진, 함혜련이 활동하였다.

3) 관동문학회는 1987년 『관동문학』이 창간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황금찬, 최인희가 서울로 옮긴 후, 허허한 심정을 달래며 새로운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태동하였다. 초대 회장 엄창섭[1987년-1996년], 2대 회장 엄성기[1997년], 3대 회장은 조영수[1988년]가 취임하였다.

4) 해안문학회는 1980년 본격적인 향수와 인간성의 회복을 표명한 문인 23명이 창립하였으며, 김유진, 김정개, 이언빈, 박호영 등이 참여하였다.

5) 오죽문학회는 장르에 구분 없이 뜻을 같이 하는 문인들의 모임으로 매월 1회 중견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여 토론회를 열고 있다. 1987년 최갑규, 김정개, 구영주, 이광식 등의 발기로 창립되었다. 초대 회장은 구영주, 총무는 김찬윤이 활동하였다.

6) 조약돌 아동문학회는 1960년 10월에 결성되었다. 아동문학 동호인의 순수한 만남과 동호인 간의 유대 강화, 지방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 및 중앙 문단과 타 문학 동인과의 유대 및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였다. 기관지 『조약돌』을 발행하였다. 참여 문인으로 김원기, 엄기원, 엄성기, 김상수 등이 있었다. 초대 회장 김원기[1960년~1969년], 2대 회장은 엄성기[1970년~1998년]가 활동하였다.

7) 솔바람 동요문학회는 1984년 5월 창립하였다.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노랫말을 안겨주고 음악과 동시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에 공헌하였다. 기관지 『솔바람』을 발행하였다. 제3회 대한민국 동요대상을 수상하였다. 참여 문인으로 김교현, 김병규, 김옥순, 김옥주, 김원기, 김윤희, 김진광, 박순정, 심윤명, 안미숙, 엄성기, 이규희, 이상진, 이향숙, 이원수, 전정순이 활동하였다. 초대 회장 김원기[1984년~1980년], 2대 회장 엄성기[1988년~1994년], 3대 회장 김교현[1995년~2000년], 4대 회장 장영철[2001년~ ]로 이어졌다.

8) 우림문학회는 198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재학생 중심으로 결성되었으며, 동인지 『나무들』을 발행하였다. 참여 문인으로 권경숙, 김복자, 김선영, 류동희, 윤정희, 엄명자, 원대익, 이복재, 전부용, 최선희, 최원규 등이 활동하였다.

9) 청송문학회는 1995년 발족하였으며, 동인지 『청송 숲에 부는 바람』을 발행하였다. 엄창섭과 박영남을 지도 교수로 하여 피기춘, 주재남, 박광남, 서희경, 신광선, 김동기, 정영화, 석난용, 정근자, 전석산, 이종란, 이성역 등이 활동하였다.

10) 영동시조문학회는 1990년에 발족하였다. 우리의 전통적 형식에다가 현대 감각에 맞는 시정을 접목시켜 시조의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창립되었다. 김남구, 김좌기, 남진원, 신대주, 전수자, 정태모 등이 활동하였다.

11) 강릉여성문학인회는 2000년 여성 문인들로 발족하였다. 회장은 이충희, 총무는 박순정이 맡았고, 이충희, 심재교, 박명자, 최인숙, 홍승자, 박순정, 박소희 등이 활동하였다.

12) 강원현대시문학회 동인들은 매년 경포대 호수 주변에서 시화전을 열고 있다. 2011년 첫 번째 시화전의 내용을 담은 『모래시계여자』를 발간한 이후 2012년 봄 『술 취한 고양이』, 2013년 봄 『고독한 접시』, 2014년 봄 『흐르지 않는 강』, 2015년 봄 『탱탱한 정오』, 2016년 봄 『하혈』 등을 발간하였다. 조숙자, 이숙, 최돈수, 배주선이 2011년 『모던포엠』을 통해, 2012년 김혜경이 『시인정신』을 통해, 2014년 최상필이 『모던포엠』을 통해, 홍경희가 『시인정신』을 통해, 2015년 노종명이 『모던포엠』을 통해 등단하였다. 회원 중 이영순의 『액자에 갇히다』[2012], 강수근의 『강, 해탈이다』[2012]가 출간되었다.

3. 강릉 지역 문학 행사

바다시 낭송회, 열린시 낭송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 백일장, 김동명 시 낭송대회, 주부시 낭송대회가 개최되었다. 바다시 낭송회는 1983년 강릉 지방의 본격적인 시 낭송회의 모임이 있으나 회원들의 직장 관계로 응집력이 약해져 7년 동안 활동하다가 지금은 없어졌다. 회원으로 신승근, 이언빈, 장병훈, 박기동, 박호영, 심재상이 활동하였다. 열린시 낭송회는 1990년에 결성되었으며, 민경대, 이광식, 홍승자, 박소희 등이 활동하였다. 강원도민의 날 기념 백일장은 1996년부터 시작되었다. 주부시 낭송대회는 1996년 문인협회 강릉지부와 강릉문화 방송국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4. 간행물

한국문인협회 강릉지부에서 발간한 『강릉문학』, 관동문학회에서 발간한 『관동문학』, 남진원이 발간한 『문학동해안시대』, 바람동요회에서 발간한 『솔바람』, 영동수필문학회에서 발간한 『영동수필』, 우림문학동인회에서 발간한 『우림문학』, 지평선문인협회에서 발간한 『지평선』, 청송문학회에서 발간한 『청송문학』, 청포도문학회[1950년대]에서 발간한 『청포도』, 지평선문인협회에서 『지평선』의 제호를 바꾸어 발간한 『해안문학』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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