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
1556년 강릉에 세워진 오봉서원(五峯書院)의 비문과 현판시, 중수기 등을 모아서 편찬한 책자. 1929년 기사년 12월 장현에 사는 최동길(崔東吉)이 오봉서원 고적 책자의 서언(序言)을 쓰면서 옛 고적을 잊지 않기 위해 책자를 낸다고 하였다. 오봉서원은 1556년 이천부사로 있던 함헌(咸軒)[1508~?]이 병으로 물러나 고향에서 머무를 때 최수장, 최운우 등이 강릉 구산에 서원...
-
강릉 지역에서 부르고 행한 농악과 민요. -그 장단에 실린 뜻은 -강릉의 농악과 민요 농악과 민요는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이 농경 공동체 사회에서 수행했던 역할은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음악이 담당하는 그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에도 음악은 즐거움과 위안을 준다. 굵직굵직한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음악이...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전승되는 향토 민요. 「강릉 학산 오독떼기」는 강원도 강릉 지방에서 논김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로, 남쪽으로는 동해시의 망상·옥계부터 북쪽으로는 양양군 남부 지역까지 분포되어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논농사 소리가 불리지만, 어느 지역이든 논매는 소리가 가장 다채롭고, 음악적으로도 세련되어 있다. 이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를 기점으로, 강원도 속초시를 종점으로 하여 남북을 잇는 대한민국의 고속도로이다. 동해고속도로는 1973년 11월에 개통되어 영동 지역과 태백권을 연결하는 주 교통축을 형성하면서 영동 및 동해안 지역의 관광 개발 및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대한민국에서 일곱 번째로 개통된 노선으로 현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잇는...
-
1919년 3·1운동 당시 강릉 일원에서 전개된 만세운동. 1919년 3월 1일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비롯된 만세운동은 곧 전국적으로 파급되었다. 강릉에서는 초당리 청년 최돈옥(崔燉玉)이 탑골공원의 독립선언 식장에 참여하고 돌아온 즉시 창동회(昌動會)를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대체로 강릉 지방의 3.1운동은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된 지 한 달 후인 4월 2일과 4일·5...
-
안인진리 서낭당에는 오래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 이 마을에 살던 처녀가 바닷가에서 미역을 따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마침 한 수려한 청년이 배를 저어 그 앞을 지나갔고 처녀는 청년에게 한눈에 반했다. 상사병에 걸린 처녀는 시름시름 앓다가 끝내 숨을 거두었는데, 이상하게도 처녀가 죽은 다음부터 바다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어부의 꿈에 죽은...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남면치 고개에서 현내리 동해 대로에 이르는 도로. 옥계로는 옥계 지역에서 영서 지역을 넘어오고 넘어가는 관문 도로이다. 옥계로가 시작되는 남면치 고개는 높이 400여m로 국도 42호선과 연결되어 있다. 남면치 고개에서 구불구불하고 급하게 경사진 도로를 내려가서 옥계 초등학교 남양 분교[폐교]를 거쳐 현내리에서 동해 대로와 연결된다....
-
강원도 강릉시에서 지역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려는 지방 자치 단체의 행정 작용. 치안은 경찰과는 그 역사적 내용에서 다른 용어이다. 전통시대에는 오늘날 경찰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었으나 경찰이란 용어를 쓰지는 않았다. 따라서 치안은 근대 이후에야 등장하는 경찰보다 광범위한 개념으로, 전통시대의 포도청, 일제강점기의 경무청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1389년 강원...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고속도로의 건설·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강릉 지사. 1975년 10월 14일에 영동고속국도[새말~강릉 간 97㎞] 및 동해 고속 국도[강릉~묵호 간 30㎞]의 개통과 함께 연장 60.7㎞의 동해선 고속 국도의 관리를 위해 설립되었다. 1969년 2월 15일에 한국도로공사가 설립되고 1975년 10월 14일에 영동고속국도 및...
-
결혼을 치르는 과정의 전통의례. 혼례(婚禮)에 ‘어두울 혼(昏)’자가 들어가듯이 옛날에는 저녁에 치르는 행사였다. 과거 고대사회에서는 아내를 사오던 동옥저의 구매혼인 민며느리제와 신랑이 처가살이를 하는 고구려의 서옥제가 있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 동예조(東濊條)에 의하면, 고대사회에서도 같은 성씨끼리는 혼인하지 못했으며 혼로(婚路)가 먼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