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죽도봉 동남쪽에 있는 여서낭당 건립 배경 신화. 강릉시 강문마을 북쪽에는 죽도봉이 있다. 이 봉우리 동남쪽에는 암서낭이 있으며, 남쪽 개울 건너에는 숫서낭이 있다. 두 서낭 사이에 ‘진또배기’라고 하는 높이 5m, 둘레 26㎝가량의 솟대가 서 있다. 남서낭은 목조건물에 스레트 지붕을 얹은 당집이 있으며, 여서낭당은 주변에 담장이 쌓여 있고...
강원도 강릉시 견소동의 여서낭당에 전해지는 신화. 이 마을에는 서낭당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할아버지 서낭당이고, 다른 하나는 여서낭당이다. 할아버지 서낭당은 견소동을 지나 바다로 흘러가는 남대천 건너 서남방 30m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여서낭당은 이 마을의 중심부인 죽도봉의 기슭에 있다. 견소동에서는 일 년에 두 번[봄, 가을] 제사를 지내는데 이 마을의...
1740년 채지홍이 강릉 등 관동 지역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쓴 기행문. 채지홍(蔡之洪)[1683~1741]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서 자신의 호를 딴 『봉암집(鳳巖集)』을 남겼으며, 여기에 강원 영동 지역 기행문인 「동정기(東征記)」가 수록돼 있다. 채지홍은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자신의 수양을 위한 실천적 학문에 더 힘썼기에 다른 학자들로부터도 추앙을 받았다. 「동정기」는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