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의 시인 김동명의 세 번째 시집. 시인 김동명(金東鳴)[1900~1968]이 1936년부터 1941년까지 쓴 시들을 묶어 해방 이후인 1948년에 출간한 시집으로, 『나의 거문고』, 『파초』에 이은 세번째 시집에 해당한다. 산문 「암흑에의 서설」에 따르면, 김동명은 월남하기 전 원고를 정리하여 해방 이전의 시들은 '하늘'이란 제목을, 해방 이후의 시들은 '진주만...
강릉 지역은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어 예부터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이를 소재로 시문을 지었고, 또 이 지방 문인들과 교유(交遊)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자연의 정취에 몰입되어 감흥을 읊던 이런 정서는 신라의 화랑들로부터 고려, 조선의 시인 묵객들로 이어지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누구라도 시인이 되는 고장, 강릉의 문인들- 아름답고 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