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919
한자 坪里洞 -
영어공식명칭 Pyeongni-dong Hoehwanamu|Pyeongni-dong Pagoda Tree
이칭/별칭 평리동 당산나무,할배나무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707-49
시대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김종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식재 시기/일시 1720년 - 평리동 회화나무 심었을 것으로 추정
보호수 지정 일시 1982년 10월 30일연표보기 - 평리동 회화나무 대구광역시 보호수 지정번호 3-1로 지정
관리 시기/일시 2006년 11월 - 평리동 회화나무 대구광역시 서구청에서 유래비와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정비·보호
소재지 당산목공원 -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707-49 지도보기
학명 Sophora japonica L.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장미목〉콩과
수령 약 300년
관리자 평리동장
보호수 지정 번호 3-1

[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당산목공원에 있는 수령 약 300년의 회화나무.

[개설]

평리동 회화나무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707-49에 서 있다. 평리동 회화나무는 ‘평리동 당산나무’라고도 부른다. 평리동 회화나무는 의로운 선비와 선비를 사모한 한 여인의 영혼이 회화나무로 탄생하였다는 전설을 가진 나무로서 주민들에게 당산나무로 모셔지고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비산동 일대 주민들이 해마다 정월대보름지신밟기이자 동제로서 천왕메기[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를 지내고 있다. 1982년 10월 30일 대구광역시 보호수 지정번호 3-1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현재 수령은 300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형태]

평리동 회화나무는 원래 두 그루였으나, 한 그루는 고사하고 현재 남은 평리동 회화나무는 할배나무로도 불린다. 수령이 300년 정도에 높이는 약 12m이다. 아래쪽에는 ‘서구 번영을 위한 당산 제단’이라고 쓰인 석축 제단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평리동 회화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여 온다.

조선 후기 한 선비가 벼슬을 사려고 한양으로 가는 길에 평리동을 지나다가, 졸부에게 딸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사람의 사정을 듣게 되었다. 선비는 가지고 있던 돈을 여인을 구하는 데에 모두 써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재야에 묻혀 버렸다. 그때 구함을 받은 여인은 얼굴도 모르는 선비를 위하여 평리동 언덕에서 지극정성으로 천지신명께 기도를 올렸다. 그러던 어느 동짓날 밤 선비의 꿈에 소복을 입은 여인이 나타났는데, 선비가 자세히 보니 언젠가 도와주었던 여인이었다. 소복 입은 모습이 하도 이상하여 그날 평리동 언덕에 가 보았더니 여인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선비는 여인을 부둥켜안고 울다 지쳐 쓰러져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두 사람은 회화나무 두 그루가 되어 이승에서 못다 한 사랑을 하게 되었다.

전설 속 이야기처럼 평리동 회화나무는 원래 두 그루였는데 한 그루는 죽은 지 오래되었다. 현재 살아 있는 나무는 일명 할배나무로 불리며 선비의 넋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도 마을을 지키는 영험한 나무로서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주민들은 심신을 깨끗이 하고 의복을 단정히 한 다음 정성스럽게 마련한 제물을 차려 놓고 평리동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천왕메기 동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대구광역시 서구청에서는 2006년 11월 145㎡의 부지에 평리동 회화나무의 유래비와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정비·보호하고, 평리동 회화나무가 있는 길을 회화나무1길로 정하였다. 또한 서구청에서는 2015년부터 진행된 공원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3억 원을 들여 2017년 5월에 평리동 회화나무 주변을 당산목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평리동 회화나무는 대구광역시 서구의 유일한 보호수이며, ‘동제’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당산나무로 평가된다. 평리동 회화나무 앞에서 지내는 천왕메기 동제는 2019년 2월 19일 31회째를 개최하였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었다. 주민들은 코로나19의 상황이 나아져 다시 동제가 개최되기를 기다리면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 나무인 평리동 회화나무에 금줄을 치고 신성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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