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2479번지 일대에 위치한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 유물산포지.

[개설]

상효동 유물산포지는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에 사람들이 생활했던 마을이 위치하던 곳으로 당시에 사용되었던 토기와 석기 등이 흩어져 있다. 유물 산포지에서는 대체로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적갈색 경질토기가 다수 확인된다.

[위치]

상효동 유물산포지는 서귀포시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2479번지 일원에 해당한다. 상효동 유물산포지는 돈내코 하천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현재 유물산포지에 대한 발굴 조사는 이루어진 바 없다. 다만 유물산포지 주변에서는 적갈색 경질토기 외반구연호가 수습되고 있다. 따라서 동시기 생활유적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정밀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정확한 성격을 알 수 없다.

[형태]

상효동 유물산포지는 돈내코 하천을 따라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다. 유물의 분포 범위는 대략 3500여평으로 비교적 넓은 편이다. 특히 마르지 않는 하천인 돈내코 주변에 형성되어 있어 당시 주민들이 돈내코 하천을 식수원과 생활용수로 활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현황]

상효동 유물산포지는 대부분 밀감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서 흙을 복토하는 과정에서 유물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유물의 보존 상태는 다소 불량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상효동 유물산포지는 해안과 3㎞ 이상 떨어져서 확인되는데 다른 유적과 달리 예외적이다. 따라서 당시의 마을이었다기 보다는 제의와 관련된 성격의 유물 산포지로 추정된다. 상효동 유물산포지는 당시 제주 지역에 형성된 많은 마을중에 하나에 해당하는데 서귀포 남부 지역의 마을 유적을 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