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용천수.

[명칭유래]

문씨가 판 용천수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인근 묘비에 문도수(文道水)[문도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원래 ‘문도물’이라 부르다가 ‘문두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황]

문두물은 예전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이었다. 문두물에는 사각 형태의 물통이 만들어져 있으며 물허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팡이 2개소가 있다.

물통에서 넘쳐흐르는 물은 11자형으로 되어 있어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붕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지금도 마을 아낙네들의 빨래터로 활용되고 있다. 용출량은 1일 2,300㎥이고 수온은 평균 15.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