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명칭 유래]

이 오롬은 예로부터 장오리 오름[長兀岳]의 하나로 인식하였다. 굳이 세분할 때는 테역장오리 오름이라고 하였다. 테역은 떼·띠[草]를 이르는 제주어로, 이 오름 대부분이 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장오리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자연환경]

오름의 중심에서 남쪽 부분은 잔디로 된 둥근 모양이고, 북사면은 숲을 이루면서 가파르고 다소 우묵져서 여러 갈래로 골이 패어 있다.

[변천]

이 오름은 장오리 오름[長兀岳]의 하나로 인식하다가, 오름 대부분이 테역으로 덮여 있다는 데서 테역장오리 오름이라 하였다. 한자 차용 표기로 쓸 때는 초장올(草長兀) 또는 초장올악(草長兀岳)으로 썼다. 요즘 지도에는 테역장오리 또는 테역장오리 오름으로 쓰고 있다.

[현황]

높이는 846.3m, 비고 50m, 둘레는 1,278m, 면적은 103,519㎡, 폭은 487m이며, 모양은 말굽형의 화구로 북향을 향해 있다.

한라산 국립 공원내 살손장오리와 물장오리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11번 국도인 5·16 도로를 이용하여 봉개동의 왕벚나무 자생지가 있는 근처나 성진이 오름과 개오름이 있는 견월교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