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 1동에 있는 봉우리.

[개설]

원당봉은 일주도로에서 해안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누웠는데, 3단으로 너울지는 기복이 바다로 흘러드는 능선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기에는 3개의 봉우리로 보이지만 실은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서 삼첩칠봉(三疊七峰), 원당칠봉(元堂七峰)이라 일컫는다. 이 오름은 이 가운데서 가장 바다 쪽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명칭유래]

이 곳은 예전에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어서 망오름이라 부르고 있었다.

[현황]

높이는 94m이며, 원당봉수는 동쪽으로 서산[서모 오름], 서쪽으로 사라 봉수와 교신했었는데 지금 그 자리는 나무가 다소 성긴 풀밭에 봉수터로 짐작되는 둔덕이 풀숲에 덮여 있을 뿐이다. 원당봉에서 북쪽으로 400여 m이고, 도산 오름의 서쪽에 있으며, 오름 남쪽 아래에는 불탑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