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개설]

한라산 국립 공원의 원시림 지대와 제주도 중 산간 지대의 전형적인 초지 지대가 만나는 곳으로서 한라산의 수목 한계선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역이며 인위적 요인에 의한 식생의 천이 과정이 잘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명칭유래]

오름의 모습이 문빗장으로 쓰이는 ㄱ 자형의 걸쇠를 닮았다고 해서 걸시 오름·걸세 오름·걸서 오름 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자연환경]

말굽형의 화구를 끼고 양쪽 등성이가 길쭉하게 뻗어 내린 것이 U자에 가까운 형태로 침식이 상당히 진행되었고, 한라산 쪽은 새로운 용암에 의해 덮여 있다. 식생은 해송과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묘지가 많아 대부분이 가족 묘지들로 조성되어 있다.

[현황]

높이는 732.4m, 비고 82m, 둘레는 2,093m, 면적은 277,449㎡, 폭은 711m이며, 스트롬볼리안 분출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로서 북향의 말굽형 분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한라산 국립 공원 아흔 아홉 골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시 공설 공원묘지와 접하고 있다. 1100도로변에 있는 공원묘지 남측 산록에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서 갈 수 있다. 1100도로[199번]와 산록 도로[1117번]가 만나는 곳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어승생 쪽 400m 지점 왼쪽의 길을 따라 1.2㎞를 가면 길가에 일도 2동 새마을 묘지 표지석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800m를 더 가면 정상부에 도착되고, 기슭에서 정상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