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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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浦南洞 |
영어공식명칭 | Ponam-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추,증보:김남일 |
강원도 강릉시에 속하는 법정동.
경포 남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포남(浦南)’이라고 하나, 포남동의 옛 이름이 보람이로 ‘포남’은 ‘보람이’를 한자화한 음이다.
포남동은 원래 강릉군 북일리면 지역으로 1914년에 운곡리(雲谷里), 대창리(大昌里)와 남일리면의 수문리(水門里) 일부를 합하여 군내면에 편입하였다가, 1955년 9월 1일에 강릉시로 될 때 리(里)가 동(洞)으로 되었다. 분동 이전 면적이 3.4㎢이다.
1955년 9월 1일 강릉시가 될 때 옥포동에 편입되었다. 1965년 4월 옥포동에서 옥천동과 포남동으로 분리되었다. 그리고 포남동은 1995년 3월 2일 포남 1동과 포남 2동으로 분동되었다.
1970년대 이후부터 1986년까지 포남동 일대 103.8만㎡ 면적에 구획 정리 사업이 이루어졌다. 한적한 농촌이었던 포남동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신설 도로 및 주거용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와 주택 수도 급증하였다.
포남동은 강릉시의 도시화 과정에서 대규모 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단독 및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건설되면서 1980~1990년대에 신시가지로 변화하였다. 논이나 낮은 구릉지였던 포남동이 시가지화된 것은 도심에서 비교적 가깝고, 주택 단지 건설에 양호한 지형적 조건과 경포호를 연결하는 중간 지역에 있었기 때문이다.
강릉시의 중동부에 위치하여 동쪽으로는 송정동, 서쪽은 옥천동, 남쪽은 성덕동, 남대천, 북쪽은 교 2동과 접해 있다.
포남동에 있는 자연 부락은 산양동, 남구, 울길, 모안이굼 등이다. 산양동은 동명 중학교와 경포 고등학교 사이에 있는 긴 골로, 골 전체가 남향이어서 햇볕이 잘 든다. 이 지역은 사랑골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이곳에 사랑 벼슬을 한 곽씨가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구는 현 포남동 농수산물 시장 일대로, 보남이를 중심으로 남쪽 구릉 지역이다. 울길[雲谷]은 경포 고등학교 일대로, 중국의 유학자 주자(朱子)의 고향인 자양 운곡(紫陽雲谷)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보람이는 산양동 앞에 있는 마을로, ‘보다[見]’와 ‘남쪽’이라는 말이 합쳐져 ‘남쪽을 바라다보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모안이굼은 강릉 종합 경기장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골에 있는 마을로, 경포호 남동쪽이다. 옛날 이곳에 있던 환선정(喚仙亭) 밑으로 못이 있어 ‘못(淵)+안(內)+이’라고 하였다는데, 즉 못 안에 있는 굼이란 뜻이다. 환선정은 경포팔경 중 ‘환선 요월(喚仙邀月)’ 또는 ‘환선 취적(喚仙吹笛)’에 언급되는 유서 깊은 누정이다. 16세기 후반 경포호의 남쪽 산기슭에 지어져 정면으로 경포호와 경포대가 보였던 환선정은 그 터만 전해졌다. 강릉시는 사업비 2억 3,000만 원을 들여 포남동 산45번지 모안이골 부지 450㎡에 건축 면적 28.98㎡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누마루 형태의 누정인 환선정을 재건립했다. 환선정은 2015년 12월 준공되어 2016년 5월 현판식을 가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빙상경기가 포남동에 건설 중인 강릉아이스아레나,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하키센터에서 거행되고, 동인병원이 동계올림픽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이 들을 계기로 주변 도로망이 많이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