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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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四- |
영어의미역 | Four-piece Song of Norya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영운 |
대관령국사성황을 모시고 내려오는 행렬에서 불려지는 민요.
지금은 전승되지 않는 강릉 지방 향토 민요의 하나로, 1980년 경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황석관 옹의 녹음이 남아 전한다. 이 노래는 좌석에서 유희요로 흥겹게 불리기도 하지만, 음력 4월 보름날 대관령국사성황을 모시고 내려오는 행렬에서 「영산홍」과 함께 불리기도 하였다. 「놀양사거리」라는 제목으로 보아 사당패 등의 전문음악인들을 통하여 외지에서 유입된 노래로 보인다.
현재 남아 전하는 음향 자료에 의하면, 이 노래는 호남 지방 향토민요의 음 조직인 육자백이토리로 되었으며, 대체로 3소박 4박자이나, 부분적으로 메기는 소리의 사설이 늘어나는 엮는 대목에서는 박자의 규칙성이 흐트러진다.
악곡의 구성은 짧은 후렴구가 반복되면서 사이사이에 메기는 소리를 즉흥적으로 엮어 부른다.
에 헤 어그어야
경세가 우경년하니 자네 본제가 오랠세
에 헤 어그어야
낙화 고목이 다 썩어 나니 수수장처 따오게
에 헤 어그어야
옥거리 대청 큰아기는 메나리 닷 단 배추 닷 단 펄대 광주리 멋 들었네
에 헤 어그어야
왕산 도마큰애기는 숯구장사 딸이라 맛다 그것도 거짓말 아닐세 참나무 곳이라 그렇지
에 헤 어그어야
지자루 군복에 남일전대 띠를 띠고 천둥 같은 경수루루 충청거리고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