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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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開花臺 |
영어의미역 | Gaehwadae Village |
이칭/별칭 | 구와대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 |
집필자 | 김기설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화대(開化臺, 開花臺, 狗臥臺)는 마을의 형상이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모습[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이 연꽃이 봉오리를 터뜨리는 모습으로 되어서 생긴 이름이다. 개화대는 구와대(狗臥臺)라고도 하는데 마을의 형상이 개가 길게 누워있는 모습으로 되어 있어 생긴 이름이다.
개화대는 영일 정씨들의 집성촌으로 이들이 들어와 살면서부터 마을이 융성해졌다.
개화대는 칠봉산에서 동쪽으로 내려온 줄기에 있고, 마을 앞으로는 버들고개에서 흘러온 제비천이 흐르고 있다.
개화대로 흐르는 제비천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제비골이 되고, 하천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회산동이 된다. 마을 뒤에는 칠봉산 줄기가 길게 이어져있다.
개화대에는 고려 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鄭夢周]와 강릉의 12향현 가운데 한 분인 원정 최수성[崔壽峸]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충정사[화동서원]가 있다. 개화대에 괴질이 돌아 퍼질 때 마을사람 꿈에 청삽살개가 나타나 요란하게 짖으니, 괴질이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고 도망쳤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옛부터 개를 귀하게 여기며 개를 잡아먹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