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승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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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순(崔白洵)이 편찬한 강릉의 읍지. 강릉의 읍지로 『증수임영지(增修臨瀛誌)』가 간행된 직후 최백순에 의해 간행된 사찬 읍지(私撰邑誌)이다. 4권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이나, 현재 2권·3권·4권의 세 권만 남아 있다. 2권과 3권은 1934년에, 4권은 1937년에 각각 간행되었다. 주목되는 점은 『동호승람(東湖勝覽)』의 간행과 거의 같은 시기인 1933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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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열녀. 열아홉의 나이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면서 머리를 빗지 않고 세수도 하지 않았다. 남편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남은 생을 보냈다. 권수영(權秀永) 처 김씨에 대한 효열 기사는 『동호승람(東湖勝覽)』 열부조에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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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열녀. 남편이 중병에 걸리자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간호하였고, 남편의 변을 맛보며 병을 관찰하였다. 남편이 잉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호숫가로 달려갔는데, 그때 마침 커다란 잉어가 뛰어올라 물 밖으로 나왔다. 그 잉어를 잡아 남편에게 먹였지만, 남편의 병이 더 위급해졌다. 그러자 손가락을 잘라 수혈(輸血)하였다. 김원의 처 최씨에 대한 효열 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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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만월산(萬月山)에 있는 비구승 사찰. 백운사(白雲寺)는 월정사의 말사로 통일신라 875년(헌강왕 1)에 도운(道雲)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에서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만월산(萬月山) 백운동(白雲洞)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백운사가 언제 폐사(廢寺) 되었는지는 관련 기록이 전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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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 남아 있는 절터. 강릉 지역의 사지에는 굴산사지(掘山寺址), 보현사(普賢寺)[지장선원], 신복사지(神福寺址), 방현사지(坊縣寺址), 한송사지(寒松寺址)[문수사], 등명사지(燈明寺址), 안국사지(安國寺址) 등이 있고, 이들 사지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이 있다. 그밖에 특별히 지정된 문화재가 없는 사지들도 다수 있다. 사찰이나 사지는 여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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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가 불상을 모시고 불도(佛道)를 닦으며 교법을 펴는 곳. 1. 문헌 수록 사찰 강릉시 소재 사찰로서 문헌에 수록된 사찰로는 굴산사(掘山寺), 보현사(普賢寺), 문수사(文殊寺), 신복사(神福寺), 등명사(燈明寺)[현 등명낙가사], 안국사(安國寺)[안곡사], 산계암(山溪菴), 염양사(艶陽寺), 청학사(靑鶴寺), 용연사(龍淵寺), 칠성암(七星菴)[현 법왕사(法王寺)],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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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과 효자·효부 그리고 열부·열녀의 총칭. 1. 충신 강릉에는 많은 충신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강릉 출신으로 나라와 향리를 위하여 헌신한 열두 명을 강릉향현사에 모셔놓고 그 뜻을 기리고 공로를 추모하고 있다. 조은(釣隱) 최치운(崔致雲)을 비롯하여 눌재(訥齋) 이성무(李成茂), 수헌(睡軒) 최응현(崔應賢), 춘헌(春軒) 최수(崔洙), 괴당(槐堂) 김윤신(金潤身), 사휴당(四休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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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중에서 대표적인 8가지 명승지를 일컫는 말. 본시 경치는 보는 사람이 한 번 보면 끝나는 일회성 시공의 영역에 속하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팔경으로 통칭되는 4자성어로 만들어져 인구에 회자되면서부터는 지향하는 바가 확대되어 나타난다. 수용자는 실제 경험하지 않고도 관념적으로 체험한 것처럼 느끼는 추체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고 하면 동정호의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