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37
영어공식명칭 Seollal|Korean New Year's Day
이칭/별칭 설,원일,원단,구정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남면 연당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명준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해마다 음력 1월 1일에 행하던 풍속.

[개설]

설날은 보통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말한다. , 원일, 원단이라고도 일컫으며, 양력 1월 1일인 신정(新正)과 구분하기 위하여 구정(舊正)이라고 하기도 한다. 설날은 한식, 단오, 추석과 더불어 조선시대 4대 명절에 해당하였으며 현대에 와서도 새해의 첫날이자 새해의 첫 번째 명절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추석과 함께 가장 큰 명절로 손꼽힌다. 설날에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하는데, 대표적인 풍습은 차례와 세배이다. 차례는 설날 아침에 조상을 위하여 지낸다. 차례에 올리는 음식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만둣국 또는 떡국이 대표적이며 강정, 식혜, 적 등을 함께 올린다. 차례는 조상을 봉안하는 종가에서 지냈다. 세배는 집안의 어른 또는 마을에 사는 친지들을 만나 드리는데, 서로 해가 바뀐 것에 대하여 인사를 하고 덕담을 한다. 덕담은 앞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축원과 동시에 그렇게 되었으니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담은 “금년에는 부자 되었다지.”라는 식으로 기원하는 일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마을공동체가 약화되면서 동네 친지들에게 세배하러 다니는 풍속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이며 가족끼리 세배를 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영월 지역의 전승 사례]

설날의 풍속은 전국적으로 큰 차이 없이 비슷하다. 강원도 영월군 지역의 설날 풍속 역시 강원도의 다른 지역은 물론이고 전국 각 지역과 비슷한 전승 양상을 보인다. 다만, 차례에 올리는 음식에서 영월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 영월 지역에서는 설날 차례상에 떡국이 아닌 만둣국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를 ‘만둣국차사’라고 한다. 만두는 밀가루[예전에는 메밀가루를 썼다]로 만두피를 만들고 김치, 무,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다져 소를 만든다. 조상 수대로 만둣국을 차려 놓고 안방에서 차례를 지냈다. 집안에 따라서는 섣달그믐에 만둣국으로 ‘묵은차사’를 올리고, 설날 아침에는 밥을 짓고 조기, 채소, 나물 등의 반찬을 갖추어 ‘밥차사’를 지내는 집도 있었다.

영월읍 방절리에서는 설날에 조상에게 올리는 차례를 ‘설차사’라고도 한다. 밥과 국을 올리는 기제사와는 달리 차례에는 조상에게 만둣국을 올린다. 차례가 끝나면 세배를 올리는데, 부모에게 세배를 먼저 드리고 집안 어른에게 올린다. 집안 어른들에게 올리는 세배가 끝난 후에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성묘한다. 한편, 남면 연당5리 에서는 예전에 설날이 되면 널뛰기, 가지따기, 동애따기, 반지 갖고 묻어 놓고 찾기 놀이 등을 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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