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0298
영어공식명칭 Peach Blossom
이칭/별칭 복사꽃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경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낙엽 활엽 소교목[잎이 지는 작은키나무]
학명 Prunus persica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군〉쌍떡잎식물강〉장미목〉장미과〉벚나무속〉복사나무아속〉복사나무종
원산지 중국 황하유역의 상류지대
높이 3~6m
개화기 4월~5월
결실기 7~9월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을 상징하는 군화.

[개설]

복숭아꽃이 피는 복사나무는 일본, 중국 등지에서 널리 식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에 과수로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복사나무의 품종으로는 백도, 황도, 대구보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창방조생, 기도백도, 중진백도 등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낙엽성 과수의 열매 중에서 사과와 배 다음으로 널리 소비된다.

[형태]

복숭아꽃은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나무인 복사나무의 꽃이다. 복사나무는 높이 3~6m 정도이며, 꽃의 색깔은 연홍색이다. 개화 시기는 4~5월경이고 과실의 수확 시기는 7~9월이다. 잎보다 먼저 연홍색의 꽃이 1~2개씩 가지 끝 짧은 꽃줄기 끝에 달린다. 꽃잎은 5개로 원형이고, 꽃받침잎은 난형이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에는 밀선이 있다.

[생태]

복숭아꽃이 피는 복사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12~15℃의 범위의 건조한 지역에서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 묘목은 늦가을 땅이 얼기 전에 심거나 봄에 땅이 풀리면 바로 심는다. 복사나무는 1년생 가지의 곁눈에 꽃눈과 잎눈이 겹으로 생긴다. 가지의 끝눈은 언제나 잎눈이며, 꽃눈은 열매만 맺는다. 다른 과수와 사실상 마찬가지로 열매솎기를 하는데, 첫 번째는 꽃이 핀 뒤 20~25일쯤에 하고, 두 번째는 6월 중순쯤에 한다. 봉지 씌우기는 늦은 품종에 한해서 열매솎기가 끝나면 바로 실시한다. 복사나무는 재식한 뒤 2, 3년째부터 결실을 시작하여 6~7년째 성과기가 되며, 20~30년이 되면 수명이 다한다. 복사나무의 열매인 복숭아는 모양이 둥글고 흰색, 불그스름한 색, 노란색 등 빛깔이 다양하며, 식용, 관상용, 약용 등으로 두루 쓰인다. 과육은 통조림, 잼, 말린 복숭아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과일 한가운데에 들어 있는 씨는 단단하고 골이 패었다. 씨는 도인(桃仁)이라 부르며, 특히 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또한 편도유라는 담황색의 지방분을 채취하여 비누 제조에 사용되기도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영덕군의 특산물인 영덕복숭아를 표현한 캐릭터로 만들고, 영덕복숭아를 의미하는 '영덕'과 '복숭아'의 앞자를 각각 따와서 '영복이'와 '덕숭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캐릭터는 영덕복숭아를 통해 꽃잎이 피어나듯 웃으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문화의 꽃을 피우며, 복숭아가 최고로 맛있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안동에서 영덕으로 이어지는 34번 국도변, 특히 황장재를 지나 굽이굽이 오십천 물길을 따라 지품면까지 이어지는 길목은 온통 복사꽃 세상이다. 특히 4월 중순 경이면 지품면 삼화리 일대와 옥계계곡으로 향하는 69번 지방도에 자리한 주응리 일대가 아름답다. 특히 삼화1리 마을은 산자락 전체가 복숭아밭으로 덮여 영덕을 대표하는 복사꽃마을로 일컫는 곳이다.

영덕이 복사꽃마을로 유명해진 이면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다. 1959년 태풍 사라호가 한반도를 휩쓸고 갈 당시 이곳 오십천변의 논과 밭도 무사하지 못하였다. 사토로 뒤덮여 완전히 폐허로 변한 논과 밭, 모든 경작지를 잃게 되어 먹고 살 일이 막막해진 마을 주민들은 고심 끝에 복숭아를 떠올렸다. 물이 잘 빠지는 척박한 사토에서 오히려 잘 자라는 복숭아나무는 이곳 사람들의 새로운 희망이었다. 그렇게 생겨난 복숭아밭이 지품면 일대에 무려 100만 평[3,305,785m²]이 조성되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이 복숭아나무가 마을 주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민들의 땀과 눈물을 먹고 자란 복숭아나무는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복사꽃이 만개하는 매년 4월 중순, 영덕에서는 복사꽃 큰잔치가 열린다. 1984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하여, 잔치라는 이름 그대로 영덕군의 9개 읍면 군민들 모두가 참여한다. 잔치 기간에는 전야제 행사로 복사꽃 선녀 선발대회를 비롯해 민속놀이대회, 전통혼례 시연, 복사꽃 사진전시회,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참고문헌]
  • 『영덕군지』 (영덕군지편찬위원회, 2002)
  • 김진석·김태영, 『한국의 나무』(돌베개, 2018)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https://species.nibr.go.kr)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s://www.nature.go.kr)
  • 영덕군청(https://www.yd.go.kr)
  • 영덕관광포털(https://tour.y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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