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아리나 일대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공연예술제.

[개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매년 여름 7월 한 달간 경상남도 밀양에서 열리는 공연예술 축제이다. 실연을 주목적으로 공공지원금을 받아 개최되며 연극, 무용, 양악, 국악, 복합 등의 5개의 장르로 이루어져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전국을 돌며 활동하던 연희단거리패 단원 60여 명이 1999년 폐교된 밀양 부북면 월산초등학교 터에 연극촌을 만들고 2000년 시작한 주말극장에서 시작되었다. 연희단거리패는 주말극장을 계기로 지역 문화와의 유대를 쌓고 여름철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1년부터 밀양여름축제를 기획하였다.

제1회 밀양여름축제는 미래의 연극 인력 양성과 발굴을 위한 젊은 연극인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젊은 연극 집단과 대학 극단을 중심으로 하는 여름 연극 캠프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제1회 축제 프로그램은 공식 참가 부문인 젊은예술가전, 대학극전, 그리고 축하 공연의 성격을 띠는 이윤택연극전으로 짜였다.

이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란 이름으로 개최되어 오다 2020년부터 이름을 밀양공연예술축제로 바꾸었다. 2023년 현재 제23회 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밀양공연예술축제는 크게 공연 프로그램과 축제 행사로 이루어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특별기획주간, 젊은 예술가전, 기획 공연 및 초청 공연, 대학 연극전 등이 실시되고, 축제 행사는 개막식을 비롯하여 연극인들의 상호 만남과 연극적 교류를 위한 세미나 및 워크숍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밀양연극촌 백스테이지 투어와 1박 2일 문화 체험,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황]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주관하였던 밀양연극촌은 2020년 밀양아리나로 개칭하여 운영되고 있다. 밀양아리나는 연극 제작, 교육, 포럼 등 다양한 연극 운동을 전개하여 나가는 종합 예술촌이며, 밀양아리랑대축제와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주최하고 있다.

밀양공연예술축제로 이름을 바꾼 2020년 제20회 축제는 ‘다시 분다 연극 다시 밀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0년 8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16일간 개막식, 대학축전, 차세대연출가전과 축하 공연을 하였다. 2021년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코로나 관계로 취소되었으나 2022년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7월 8일부터 7월 29일까지 22일간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대한민국연극제와 함께 열려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