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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중종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402
한자 華城 龍珠寺 中鐘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여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90년연표보기 - 화성 용주사 중종 왕실에서 제작해 용주사에 하사
문화재 지정 일시 2009년 6월 24일연표보기 - 화성 용주사 중종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용주사대웅전후불탱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용주사 효행박물관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지도보기
원소재지 용주사 대웅보전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성격
재질 구리
크기(높이,길이,너비) 높이 86.8㎝|지름 58.7㎝
소유자 용주사
관리자 용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용주사 효행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동종.

[개설]

용주사 효행박물관에 소장 중인 동종이다. 용주사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원찰로 1790년(정조 14)에 중창되었는데, 이때 왕실 하사품으로 중종(中鐘)이 제작되었다. 본래 대웅보전에 봉안되어 예불에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용주사 효행박물관으로 옮겨 보관중이다. 종신에 시문된 위패(位牌)에는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문이 기록되어 있어, 용주사 중종이 왕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종신 하부에는 제작 시기와 봉안처 및 주종장인 등에 대한 명문이 남아 있는데, 이를 통해 당시 주종장의 활동과 계보를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09년 6월 2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6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종의 구조는 크게 종걸이인 현가부(懸枷部)와 소리를 내는 종신부(鐘身部)로 구분된다. 용주사 중종의 현가부는 용모양이 새겨진 용뉴(龍紐)로 표현되었는데, 두 마리의 용이 입을 크게 벌려 정면을 응시하고 한발로는 여의주를 쥐고 있다. 종신부는 사다리꼴의 원통형이다. 정상부인 천판(天板)은 약간 솟아 있고 천판의 가장자리를 따라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가 돌아간다. 그 아래에는 상대(上帶)와 하대(下帶)를 갖추었는데, 상대는 2단으로 연화문과 연화당초문을 둘렀으며, 하대는 1단으로 연화당초문을 장식하였다. 상대 아래에는 원형범자문이 돌아가는데, 그 아래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4개의 연곽이 배치되어 있다. 연곽 사이에는 두 손을 모아 합장한 보살상과 왕실의 안녕을 축원한 위패가 표현되어 있다. 종신의 하단에는 불규칙한 방형판을 덧댄 명문이 확인된다. 명문에는 제작연대와 주종장인(鑄鐘丈人) 등이 언급되어 있는데, 18세기 주종계(鑄鐘系)의 한 축을 이루었던 윤씨 일파가 주종하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주조 상태가 좋고, 세부 장식까지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특징]

용주사 중종은 종신의 하단에 제작 시기와 봉안처 및 주종장인 등에 대한 명문이 남겨 있다. 명문의 내용에는 이 중종이 윤씨 일파에 의해 주조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후기 불교공예의 양식적 특징을 다룬 연구에서는, 18세기에 불교 공예품 중에서도 가장 많은 범종이 만들어졌으며, 17세기부터는 사장(私匠)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역별로 계보를 이루어 특색 있는 범종을 제작해 나갔던 시기라고 한다. 그중 주종장으로 기록된 윤덕칭(尹德稱), 윤덕흥(尹德興), 윤계원(尹啓元) 등 윤씨 일파는 18세기를 이끌어간 사장계의 대표로서 해남, 장흥, 순천 등 전라도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종활동을 하였던 장인들이다. 이들이 제작한 범종은 모두 11점 정도 알려져 있는데, 용주사 중종은 현존하는 유물 가운데 마지막 작품이며, 또한 전라도를 벗어나 경기도 사찰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유일한 종으로 전한다.

[의의와 평가]

용주사 중종은 사도세자의 원찰에 봉안된 왕실 하사품으로, 왕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던 용주사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조선후기 제작 전통을 따르고 있다. 또한 주조 기술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며, 조성 시기와 주종장을 기록한 명문 등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한국범종의 양식적 특징은 물론 당시 장인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의의가 높다. 2009년 6월 2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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