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4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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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Huri Hill |
이칭/별칭 | 후리포,휘리둔지(揮罹屯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하리![]() |
집필자 | 김기설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하리 사천천 하구 남쪽에 있는 조그마한 언덕.
후리둔지[揮罹屯地]는 예전에 사천천 하류로 파도가 치면 바닷물과 함께 양미리, 멸치, 새우떼들이 밀려와 마을 사람들은 고기를 잡기 위해 이 언덕에서 그물을 던져 후리질을 하였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즉, 그물을 치며 고기잡이 하는 모습이 지역이름으로 되었다.
후리둔지 밑으로 사천천과 바닷물이 교차한다. 북쪽에는 사천 항구와 사천진리 봉수대 터가 있고, 서쪽에는 삼가봉, 남쪽에는 가둔지가 있다.
사천천 하구에 있는 후리둔지에서 사천천을 건너 북쪽으로 가면 하평동과 사천진리로 이어지고, 남쪽에는 해송이 우거지고 고운 모래가 있는 사천해변과 순포리 순개로 이어진다. 사천천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미누리, 삼가봉, 면소거리가 나온다.
후리둔지에는 숲이 우거진 봉우리가 있고, 봉우리 남쪽 기슭에는 쌍한정(雙閒亭)과 일유암(日遊岩)이 있다. 쌍한정은 미노리에 살던 삼가 박수량과 사휴 박공달(朴公達) 두 사람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하던 곳이라고 한다. 일유암에다 글을 새겨 놓았다고 하는데 일제강점기 때 철도공사를 하며 깨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