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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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見召洞 |
영어음역 | Gyeonso-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유정 |
강원도 강릉시에 속하는 법정동.
‘견소(見召)’는 남대천 하류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본다는 뜻이다. 마을 앞에 있는 견조봉(堅造峰)에 올라가 남대천에서 흘러온 물이 바다로 빠지는 ‘물살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하여 생긴 지명으로 원래는 ‘견조(見潮)’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견소’로 변경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원래 강릉군 남일면(南一面) 지역이다. 1914년 강릉군 군내면(郡內面) 견소리가 되었다. 1916년 군내면이 강릉면으로 되었고, 다시 1931년 승격된 강릉읍 관할이 되었다. 1955년 강릉읍이 경포면(鏡浦面)과 성덕면(城德面)을 통합하여 시로 승격됨에 따라 견소동이 되었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견소동의 주요 마을로는 새말과 안목[앞목]이 있다. 새말은 본래 마을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서 왼쪽에 새로 생긴 마을을 말한다. 앞목은 ‘남항진에서 젠주·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으로 견소동 마을 전체의 지명이다. 이전에는 남쪽에 있는 남항진과 한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남대천이 가로질러 다른 마을이 되었다. 안목 마을에는 서낭당이 있어서 주민 전체가 봄가을에 제의를 지낸다.
견소동의 주요 시설로는 강릉항이 있으며 그 바로 옆에는 안목 해변이 있다. 강릉항은 1990년 11월 9일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로 항구의 규모가 계속 확장되어 현재의 제반 접안 시설이 완성되었다. 안목 해변은 길이 500m, 면적 2만여㎡의 백사장이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기기 적합한 해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