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대한 고향 의식을 압축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홍성암의 단편소설. 어느 포장 술집을 배경으로, 강릉에 고작 3년을 살았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그곳에 대해 모두 다 아는 것처럼 호기롭게 떠드는 한 취객과 강릉이 고향인 서술자 사이의 짧은 갈등을 통해, 고향의 정체와 지극한 그리움을 표출하고 있다. 2008년 제이앤씨에서 펴낸 소설집 『다리가 없는 통닭』의 ‘제2부 생활의...
강릉 인근 마을인 영진리 어촌의 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그린 홍성암의 단편소설. 「영진리 어촌 마을」은 농촌과 어촌으로 나누어져 있는 영진리를 배경으로 어촌을 중심으로 한 그들의 생활 양식과 어로 활동에 대한 보고서이자, ‘훈이’라는 초점 인물과 그의 이모댁을 중심으로 한 어촌 공동체의 삶의 방식이 핍진하게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영진리 어촌 마을」은 과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