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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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아기장수가 태어나자마자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 전설. 초인적인 힘을 지닌 아기가 태어나지만 가족에게 근심과 불안을 주게 되어 끝내 승화되지 못한 채 희생되고 만다는 전설이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축복을 받아야 할 일이지만 아기장수의 탄생은 숙명적인 비극을 내포하고 있다. 그 숙명적인 비극이란 평범한 서민의 가정에서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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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에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낮은 산줄기. 고개는 재, 치(峙), 현(峴), 영(嶺), 꼬뎅이라고도 하는데, 산줄기로 막혀 있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고개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작은 고개,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큰 고개들이 있는데 작은 고개는 마을 사람들이 이웃마을과 교류를 위해 넘나들던 고개로 생존의 길이고, 큰 고개는 먼 길을 나서는 나그네들이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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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여찬리와 구정면 학산리를 잇는 고개. 왕고개[王峴]는 고려 말 우왕과 창왕이 넘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우왕과 창왕은 이성계 일파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이 고개를 넘어 장안성에 와서 머물렀다고 한다. 왕고개는 늘목재에서 동북쪽으로 내려오다가 새끼미로 이어지기 전에 있는 고개이다. 북쪽은 구정면 여찬리 봉양동, 남쪽은 구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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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도마2리에 있는 골짜기. 입고지(入高地, 立高地)는 예전에 제주고씨(濟州高氏)들이 들어와 개척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입고지를 ‘익고지(匿高地)’라고도 하는데, 이는 제주고씨들이 난리를 피해 험준한 이곳으로 숨어 들어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입고지는 골짜기가 깊고 험하며, 앞에는 도마천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