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맡은 신. 영등신은 풍신(風神) 또는 영등할머니, 영둥신, 영동신이라고도 부른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2월조에는 “영남지방 풍속에 집집마다 영등신(靈登神)을 맞아 제사 지낸다. 신이 무당에게 내리면 무당은 동네를 돌아다닌다. 사람들은 이 달 초하루부터 사람을 꺼려 만나지 않는데 15일 혹은 20일까지 간다.”고 하였다. 영등신은 대체로 음력 2월 1일 내려왔다가 15...
음력 7월 7일로 하늘의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나는 날. 칠석은 양(陽)을 뜻하는 7자가 겹치는 날로, 저녁 하늘의 별자리를 보는 명절이다. 낮에는 옷과 고서를 햇볕에 말리고 칠성맞이굿도 한다 견우성과 직녀성이 은하수를 사이에 놓고 부부 별자리가 만나지 못하다가 까치가 다리를 놓아 그리던 정회를 푼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 다리를 오작교라 하는데 까치들이 돌을 머리로 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