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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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전체적으로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척대’라 불리는 지역에는 비교적 넓은 들이 있으며 학산천이 마을을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남서쪽에 솟아있는 칠성산은 왕산면과 구정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북서쪽으로는 낮은 산이 병풍처럼 감싸며 군자봉을 이루어 동쪽으로 낮아진다. 학마을은 그 안쪽에 형성되어 있는데 동쪽이 1리 서쪽이 2리 남쪽이 3리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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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마을에는 1560년경 광천동씨, 평해황씨 등이 세거하여 살게 되었고 그 뒤를 이어 영일정씨, 창녕조씨, 풍양조씨, 강릉김씨, 강릉최씨, 전주이씨, 안동권씨가 동족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지금은 희미해졌지만, 마을 대동회에는 입촌 순서대로 좌석이 마련되기도 하였고 이를 마을의 전통으로 여겼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학산은 1916년 재궁말, 설내말[설천(泄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