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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촌리-문화유적-음각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T01018
한자 渭村里-文化遺蹟-陰刻書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집필자 김기설

[음각서]

위촌리에는 옛 사람들이 바위에 새긴 글씨들이 더러 있는데, 이 지역 출신으로 근대 강릉 유림의 대가인 익분재 최영대 선생이 쓴 “비례부동(非禮不動)”이라는 글씨가 길 옆 바위에 새겨져 있다. 예의를 숭상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예의에 벗어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는 글이다.

골아우 남쪽 남녘골에는 ‘강릉김씨세장동(江陵金氏世藏洞)’이라는 글씨가 있는데, 김진하 씨가 새겼다. 금산리에 많이 사는 김씨의 땅이 이곳에 많이 있어 새겨 놓은 글이다. 멍애재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줄기가 모두 이 집안의 땅인데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세부측량을 하고 세금을 많이 거두자 땅을 포기하여 지금은 국유지나 시유지로 되었다. 문중에서 선대의 묘가 있는 부근의 땅만 소유했는데 ‘기(起)’자 항열의 11대, 12대, 13대 조의 산소가 이 부근에 있다.

송두 북쪽 산줄기 끝 냇가에 있는 바위에는 ‘강릉최씨세장동(江陵崔氏世藏洞)’이라는 글씨가 있다. 이곳에 재실이 있는 강릉최씨 비인공파에서 쓴 글씨로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 년 전에 새겼다고 한다.

마을 제일 안쪽 골아우에 있는 고래바위에 경암(鯨岩)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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