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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2147
한자 東部民謠
영어공식명칭 Dongbu-Minyo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현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6년 3월 10일연표보기 - 동부민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
문화재 해지 일시 2021년 6월 29일 - 동부민요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가창권역 대구광역시 - 대구광역시
성격 민요
토리 메나리토리
가창자/시연자 박수관
문화재 지정 번호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는 민요.

[개설]

민요는 전승되는 지역에 따라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제주민요 등으로 구분한다. 동부민요는 함경도·강원도·경상도와 동해안 일대에서 불리는 민요이며, 메나리토리라는 독특한 음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로 미, 솔, 라, 도, 레의 5음 음계를 사용하며,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것들은 경쾌하고 빠른 곡조의 곡이 많다.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동부민요는 2010년 6월 델픽세계무형문화재[Delphic World Intangible Cultural Heritage]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6년 3월 10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는데, 그후 2021년 6월 29일「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내용]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인 동부민요의 보유자는 박수관이다. 박수관이 보유하고 있는 곡은 「백발가」, 「영남모노래」, 「상엿소리」, 「치이야칭칭나네」, 「장타령」 등 다섯 곡이며 여기에는 동부민요가 지녀야 할 음악·문학·민속학의 특징이 대체로 잘 간직되어 있다.

먼저, 「백발가」는 백발이 되고 보니 인생이 허무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우니 명승지를 구경하며 즐기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람이라면 결국 모두 늙는다는 당연한 이치를 노래하는 것이어서 대중의 호응을 얻기가 쉽다.

「영남모노래」는 논밭에서 이루어지는 단순한 노동의 고단함과 지루함을 달래고 능률을 올리기 위한 소리이다. 동부민요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메나리토리가 나타나는 곡 중의 하나이다. 가사의 내용이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면이 많으며 그리움과 시름을 자아내게 하는 섬세하고 여린 심성을 표현하여 구슬픈 메나리토리 기교에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죽은 이를 위한 전통적인 의식요의 하나인 「상엿소리」는 일반적으로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노래한다. 죽은 이를 대신하여 가족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심정을 전하기도 하고 저승길의 광경을 그려 보기도 하며 과거·현재·미래의 내력을 노래하기도 한다. 이처럼 긴 사설을 노래하기 때문에 서사적 성격을 띠고 있고 선율은 단순한 것이 보통이다. 산을 오를 때나 장례 의식이 진행됨에 따라 장단이 바뀌어 나간다. 여러 지역의 「상엿소리」가 있지만 경상도 지역의 「상엿소리」는 메나리조 선율이기 때문에 듣는 이의 애간장을 녹일 만큼 가장 구슬프다는 평을 듣는다.

「장타령」은 언제부터 전래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고, 그 유래도 여러 가지 가설이 있긴 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해방 직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한국전쟁 후, 자유당 정권 시절에 가장 흔하게 불려지고 알려졌다고 한다. 「장타령」은 지역의 정서가 잘 담겨져 있는 흥겨운 곡이며, 가난하고 어려운 자신의 처지를 흥겨운 소리로 승화시키는 민중의 멋을 엿볼 수 있는 소리이다.

경상도를 대표하는 노동요인 「치이야칭칭나네」는 선창자가 메기는소리를 하면 후창자가 받는소리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때에 따라 즉흥적으로 메기는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인생의 무상함과 현재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사설을 느린 굿거리장단으로 시작하여 빠른 자진모리장단으로 몰아가면서 경상도 지역 사람들의 삶을 잘 표현하고 있다.

[현황]

2016년 동부민요 보유자 박수관은 동부민요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한국동부민요대학을 설립하였다.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표방한 한국동부민요대학은 대학 2년, 대학원 2년 6개월 과정을 중심으로 하고 초중고교 과정도 병행한다.

[의의와 평가]

동부민요는 경상도 지역 특유의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호방하면서도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을 잘 표현하고 있는 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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