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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888
한자 桐華川 王- 群落
영어공식명칭 Donghwa-cheon Wangbeodeunamu Gullak|Colony of Willow in Donghwa-cheon
이칭/별칭 동화천 왕버들 군락,동변동 왕버들,동변동 왕버드나무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동변동 617-1
시대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한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동화천 냇가 - 대구광역시 북구 동변동 617-1 지도보기
성격 낙엽활엽교목
학명 Salix chaenomeloides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버드나무목〉버드나뭇과
원산지 한국
높이 10m
둘레 2.5~4.0m
개화기 4월
결실기 5월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냇가에 조성된 평균 수령 150년의 왕버드나무 군락.

[개설]

왕버드나무는 버드나뭇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버드나무와 비교하면 키가 크고 잎도 넓어서 ‘왕버드나무’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추측한다. 왕버들이라고도 한다. 원산지인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남부·중부 지역에 자생하는데, 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은 대구광역시에서 마지막 남은 생태 하천으로 평가받는 동화천북구 동변동 지역 냇가에 조성된 왕버드나무의 군락지를 일컫는다. ‘동변동 왕버들’이라고도 한다. 2001년 5월 21일 대구광역시 보호수 지정번호 5-10으로 지정되었다. 보호수 지정 당시 평균 수령은 150년 정도로 알려졌는데, 조선 후기 철종(哲宗)[재위 기간 1849~1863] 때에 바람막이를 목적으로 심었다고 한다.

[형태]

버드나뭇과의 낙엽활엽교목인 왕버드나무는 원산지가 우리나라이며, 주로 중부·남부 지역의 습지나 냇가에서 자란다. 나무높이 약 20m, 줄기의 지름은 1m 이상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깊게 갈라지며 껍질눈이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타원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표면에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흰빛을 띤다. 새잎은 흔히 붉은빛을 띤다. 4월이 되면 잎과 함께 미상(尾狀)꽃차례로 꽃이 달린다. 암수딴그루이다. 수꽃이삭은 수술이 6개이고, 암꽃이삭은 꽃대에 털이 있으며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5월에 익는다.

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의 왕버드나무들은 보호수 지정 당시 평균 수령 150년에 나무높이 10m, 나무둘레 2.5~4.0m 정도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화천은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발원하여 북구에서 동변동·서변동을 거쳐 금호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동화천’이라는 이름은 팔공산의 유명 사찰인 동화사의 이름을 따 온 것이다. 물이 옥과 같이 맑다 하여 ‘옥계(玉溪)’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급격한 도시화로 말미암아 대구광역시의 하천들이 수질오염 등의 생태 파괴에 시달리거나 사라지면서 동화천은 ‘대구광역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형 생태하천’이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다양한 생물종 등 높은 수준의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동화천 냇가에서 자리 잡은 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은 조선 후기 철종 때 마을과 농작물을 보호하고자 방풍림(防風林)으로서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으로 전하여 온다.

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은 예부터 동화천의 풍광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였으니, 동변동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던 능성구씨 가운데 선비 구연간(具然侃)[1844~1917]이 화수정(花樹亭) 팔경을 한시로 노래하면서 제6경 「동화천의 버드나무[前川楊柳]」를 통하여 동화천과 왕버드나무의 아름다움을 읊기도 하였다.

[현황]

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은 2001년 보호수 지정 당시 총 열한 그루였는데, 2012년 그중 세 그루가 죽었다. 죽은 나무들은 2012년 12월 31일 보호수 지정에서 해제되었다. 2018년 대구광역시 북구청은 한 그루가 더 죽어 일곱 그루만 남은 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을 보호하고자 고사 가지 제거, 복토, 전정 등 생육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다. 2021년 현재 동화천 왕버드나무 군락은 군락으로 칭하기에는 남은 나무의 수가 많지 않은 상태이다. 오히려 상류 쪽인 북구 연경동 동화천 냇가에 자생하는 왕버드나무가 더 많은 개체수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청에서는 이후에 왕버드나무을 추가로 심어 옛 모습을 복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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