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280
한자 保寧‒山‒
영어공식명칭 Boryeong's beautiful mountains and islands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원회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아름다운 산과 섬.

[개설]

보령은 산과 섬의 고장으로 육지에는 산이 많고, 바다에는 섬이 많다. 보령의 주요한 산으로는 오서산, 성주산, 옥마산, 아미산, 백월산, 양각산, 잔미산, 진당산, 주렴산, 운봉산, 봉황산 등이 있다. 보령에는 90여 개의 섬이 해안가 주변에 흩어져 있다. 15개의 섬에는 사람이 살고, 75개의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보령의 주요한 섬으로는 원산도, 삽시도, 외연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녹도, 호도, 월도, 육도, 허육도, 추도, 소도, 빙도, 다보도, 석대도, 죽도, 송도 등이 있다.

[보령의 아름다운 산]

보령의 아름다운 산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오서산(烏棲山): 보령을 대표하는 산으로, 우리나라 서해 연안의 산 중 가장 높으며 백두대간 차령산맥 끝자락인 금북정맥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790.7m이다. 충청남도 보령시·청양군·홍성군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울창한 숲과 깊고 맑은 물이 어우러져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 수채화처럼 펼쳐진 억새 물결과 서해의 수평선,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남쪽 방향으로 성주산, 북으로 가야산, 동으로 칠갑산, 계룡산을 관망할 수 있다. 오서산은 서해 바닷길의 길잡이로서 ‘서해의 등대’라고 불린다. 산자락에는 명대계곡, 귀학송, 월정사, 천축암, 오서산성, 오서산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보령 지역에서는 청라면 장현리 명대계곡, 청소면 성연리 등에서 오서산을 오를 수 있다.

성주산(聖住山): ‘보령의 지붕’이라 불리는 산으로 보령시 중앙부의 동쪽에 있는 산지를 통칭한다. 최고봉은 높이 680m이다. 백월산-성태산-문봉산-장군봉-왕자봉-바래기재로 이어지는 능선과 문봉산-비로봉-전망대-문수봉-칠성봉-꾀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포함하는 큰 산이다. 과거에는 곳곳에서 석탄을 채굴하였다. 산자락에는 심원동계곡, 물탕골계곡, 화장골계곡 등 계곡과 성주사지, 백운사 등의 절, 폐광을 이용한 냉풍욕장, 성주산자연휴양림 등의 명승지가 있다. 등산로는 백월산에서 성태산으로 향하는 능선길, 광불사에서 왕자봉으로 오르는길, 바래기재로 오르는 길, 심원동에서 오르는 길, 백운사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옥마산(玉馬山): 보령시 명천동남포면 동쪽에 병풍처럼 두른 높이 601m의 산으로 성주산과 같은 줄기이다. 과거에는 산의 곳곳에서 석탄을 채굴하였다. 정상에는 통신중계탑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 부근 능선에는 패러글라이더 이륙장이 있다. 산의 동쪽에는 석탄박물관, 청소년수련관이 있고, 서쪽에는 남포읍성, 남포향교, 경순왕영모전 등이 있다. 등산로는 대영사에서 오르는 길, 명천폭포에서 오르는 길, 청소년수련관에서 오르는 길, 말재에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아미산(峨嵋山): 보령시와 부여군의 경계에 있는 높이 638.5m의 산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능선부로 등산하기에 알맞다. 산의 서쪽에 보령댐이 있으며, 산허리에는 산암사, 중대암, 상대암, 광덕사 등의 절과 파주염씨 염제신과 염국보를 모신 사당인 수현사가 있고, 산자락에는 적시골, 중대골, 백제골 등 여러 골짜기가 있다. 등산로는 중대암을 통하는 길, 도화담 산암사를 통하는 길, 수리바위로 오르는 길, 도흥리에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백월산(白月山): 보령시 청라면과 청양군 남양면 사이에 있는 높이 570m의 험준한 산이다. 산허리에는 운흥사가 있는데 돌탑으로 유명하다. 등산로는 월티저수지로 오르는 길이 있다.

양각산(羊角山): 보령댐 동쪽에서 웅천읍미산면의 경계가 되는 높이 411.5m의 산이다. 보령댐과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나고, 산허리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보령금감암 석불 및 비편이 있는 금강암이 있고, 산자락에는 경주이씨 이제현의 사당인 삼사당(三思堂)이 있다. 등산로는 삼사당에서 오르는길, 보령댐휴게소에서 오르는 길, 금강암에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잔미산: 보령시 남포면 옥서리웅천읍 두룡리·대천리·성동리·수부리로 둘러싸인 높이 416.8m의 산이다. 남북으로 긴 능선을 이루고 있다. 북쪽에는 옥미봉 봉수대가 있고, 중앙에는 대천리산성이 있으며, 북동쪽 골짜기에는 고려 시대 남포현의 치소를 보호하던 수부리산성이 있다. ‘잔미산’이라는 이름도 꼭대기에 있는 성(城)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등산로는 이어니재에서 오르는 길, 대천리 철로 건널목에서 오르는 길, 남포면 옥서리 새아니재로 오르는 길, 수부리 불근댕이마을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진당산(鎭堂山): 조선 시대 보령현의 진산(鎭山)으로 보령시 청라면주포면 사이에 있으며, 높이 351m의 산이다. 산꼭대기에는 테뫼식 산성인 진당산성이 있고, 돌로 쌓은 옛 당집이 있다. 산자락에는 보령읍성, 보령향교, 보령리5층석탑, 주포학생야영장, 팔각정 등이 있다. 등산로는 학생야영장으로 오르는 길, 질밑저수지로 오르는 길, 질재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주렴산(珠簾山): 보령시 주산면 서쪽에 있는 높이 348.8m의 산으로 해안에 인접해 있어 장항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1919년 3월 16일 만세운동을 벌인 곳으로 정상에 기념비를 세워 놓았다. 등산로는 보령시 주산면 주야리 주렴산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수월하다.

운봉산(雲峰山): 보령시 웅천읍주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336.5m의 산이다. 보령시 웅천읍 전체와 주산면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풍광이 좋다. 산의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성동리 쪽 골짜기를 둘러싸고 남포현의 치소(治所)를 보호하던 성동리산성이 있다. 등산로는 대창초등학교를 통하여 오르는 길이 수월하다.

봉황산(鳳凰山): 보령시 대천동, 죽정동주교면 신대리 사이에 있는 높이 257.3m의 산이다. 시가지 근처에 있어 시민들이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산이다. 산능선을 오르면 시가지와 바다, 청천저수지 등이 한눈에 보여 풍광이 좋다. 능선에는 봉황정이 있고, 산허리에는 신흥사, 대승사가 있다. 대승사 앞에는 전몰군경의 위패를 모신 충혼각이 있었다. 등산로는 흥화아파트 쪽에서 오르는 길, 대승사에서 오르는길, 신흥사에서 오르는길, 중보마을에서 오르는 길, 종합병원에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보령의 아름다운 섬]

보령의 아름다운 섬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원산도(元山島): 충청남도에서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산이 높고 언덕이 많다. 원산도해수욕장오봉산해수욕장과 같은 넓은 해수욕장이 있고, 울창한 소나무숲 야영장은 캠핑하기에 적합하다. 봉화대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대천항에서 약 11㎞ 지점에 있으며, 여객선으로는 15~35분의 거리에 있다. 대천항에서 저두선착장까지는 15분, 선촌선착장까지는 25분, 저두선착장과 효자도를 거쳐 선촌선착장까지는 35분 정도 걸린다.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대천항과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원산안면대교를 통해 안면도 영목항과도 연결되고 있다. 산이 높고 구릉이 많으며, 해안에는 원산도해수욕장오봉산해수욕장이 있다. 원산도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남향 해수욕장으로 조류의 영향이 작아 완만한 경사와 깨끗한 수질, 알맞은 수온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고 있다. 오봉산해수욕장은 오봉산 자락에 아늑하게 펼쳐지는데,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만㎢에 걸쳐 자생하고 있는 청정해수욕장이다. 주민의 1/3은 농업에 종사하고, 2/3가 어업에 종사하며, 480여 가구 1,360여 명이 살고 있다.

삽시도(揷矢島): 화살이 꽂힌 활을 닮은 섬이라고 하여 ‘삽지’라고 불렸던 섬이다. 대천항에서 하루에 세 번 운행되는 여객선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충청남도에서 세 번째로 크며,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인상적이다. 200여 가구에 500여 명의 주민이 어업과 농업을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와 면삽지를 비롯하여 백사장과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거멀너머해수욕장진너머해수욕장이 있어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최고의 명품 머드 바지락이 생산되고, 봄과 여름에 제주난류의 북상으로 주변 연안 일대에서 까나리, 새우, 멸치잡이가 성하고, 해삼과 전복도 많이 산출된다. 5㎞의 삽시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하루 두 번 삽시도에서 떨어져 면(免)한다는 ‘면삽지’,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면 시원한 생수가 나온다는 ‘물망터’, 그리고 솔방울을 맺지 못하는 외로운 소나무 ‘황금곰솔’을 둘러보면서 트레킹하기에 적합한 길이다. KBS의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외연도(外煙島): ‘태고의 신비가 서려 있는 섬’, ‘서해의 고도(孤島)’, ‘꽃보다 아름다운 섬’, ‘해무에 쌓인 섬’ 등으로 불린다. 보령시 섬들 중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으로 대천항에서 약 53㎞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여객선으로 2시간이 소요되는데, 호도녹도를 거쳐서 간다. 마을 뒤편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년의 보령 외연도상록수림이 자리잡고 있는데, 나무들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서 있다. 8㎞의 외연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당산에서 큰명금을 거쳐 노랑배에 이르는 2㎞ 구간에 목재 테크가 설치되어 있고, 경관 포인트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자연친화적 안내판도 만들어져 있다. 봉화산[279m]과 망재산[171m]에는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정상에 오르면 15개 섬으로 이루어진 외연열도가 보인다. CNN 선정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가고 싶은 섬’, KBS의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고대도(古代島): ‘고뎜’이라고 불렸다. 삽시도 북쪽 4.5㎞ 지점에 있다. 옛날에는 외연도 밖으로 나가 홍어잡이를 주로 하였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삽시도장고도를 거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식수가 좋아 예부터 주변 섬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청정해역으로 섬 어디에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다. 장고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여러 섬들 가운데 한 곳으로 소나무숲이 울창하며, 기암괴석과 금사홍송으로 둘러싸인 당산해수욕장이 있다. 남쪽 끝에 자갈해수욕장이 있어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유명하다. 100여 호의 가구에 3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0.8㎞의 고대도 둘레길은 2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구장벌에서 당산해수욕장까지 이어진 1구간은 백사장 양쪽 끝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며, 수백 년이 된 송림으로 유명하다. 2구간은 몽돌해변과 선바위를 잇는 해안길이다.

장고도(長古島): 장구를 닮아 ‘장곰’이라고 불렸다. 대천항으로부터 서북쪽으로 21㎞ 떨어져 있으며,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삽시도를 거쳐 1시간 정도 걸린다. 고대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하며,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 이외에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알려진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다. 하루 두 번 썰물 때 해수욕장에서 명장섬까지 자갈길이 나타난다. 주변에 간석지가 넓어 해삼, 전복, 바지락 등의 수산물이 풍부하고, 양식업도 성하다. 100여 가구 300여 명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0.8㎞의 장고도 둘레길이 설치되어 있는데, 대머리선착장에서 해안길을 지나 소나무숲길 구간을 걸어볼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이다. 간조 때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고, 명장섬 너머로는 일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1.1㎞의 트레일도 설치되어 있다.

효자도(孝子島): 옛날부터 효자가 많이 나와서 ‘효자도’라 하였다. ‘소재미’ 또는 ‘소자미’라고도 불렀다. 서쪽과 남쪽으로 원산도를 마주보고 있다. 대천항에서 8.7㎞ 떨어져 있으며, 여객선으로 저두선착장을 거쳐서 25분 정도에 도착한다. 천수만 남쪽에 있어 섬 주변의 조류가 빠르다. 북쪽의 2㎞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몽돌이 깔린 자갈해변이 있는데, 해변을 산책하고, 해변 뒤 울창한 송림에서 휴식과 야영도 가능하다. 면적은 1㎢이고, 75가구 200여 명이 살고 있다. 어업이 주업이다. CNN 선정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하다.

녹도(鹿島): ‘사슴’을 닮은 섬이라고 하여 ‘사슴’이라고 불린다. 대천항으로부터 25㎞의 거리에 있으며,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호도를 거쳐서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연안 일대에서는 제주난류의 북상으로 까나리, 새우, 멸치잡이가 성하고 해삼, 전복이 풍부하다. 굴과 김 양식도 성하다. 언덕 위에 마을이 있다. 0.9㎢의 면적에 80여 가구 250여 명의 비교적 많은 주민이 살고 있다. KBS의 1박2일과 MBC의 무한도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호도(狐島): 여우를 닮아 ‘여슴’이라고 불린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55분 정도 걸린다. 완만한 경사이면서 은백색 해변의 넓은 해수욕장이 있고, 송림이 울창하며 물이 청정하다. 제주도 해녀가 많이 살아 싱싱한 해산물을 구할 수 있다. 1.3㎢의 면적에 60여 가구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한다.

월도(月島): 보령화력발전소 앞에 있다.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보통 ‘달월이’라고 부른다. 0.45㎢의 면적에 15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육도(陸島): ‘육섬’이라고 불린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0.06㎢의 조그만 섬이지만, 23가구 60여 명의 비교적 많은 주민이 살고 있다.

허육도(虛陸島): ‘빈육섬’이라 불린다. 아버지를 기다리는 삼형제가 보인다는 유명한 삼형제바위가 있다. 면적은 0.07㎢이고, 11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어업에 종사한다.

추도(抽島): ‘빼섬’이라고 불린다. 오천항에서 7.8㎞ 거리에 있지만 안면도와 가깝다. 면적은 0.08㎢이고, 16가구에 3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소도(蔬島): ‘추섬’이라고 불린다. 안면도 영목항 맞은 편에 있다. 낚시를 하고 해변을 걷기에 알맞다. 10여 가구에 2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빙도(氷島): ‘빈섬’이라고 불린다. 방조제 건설로 주변 바다가 담수화되고, 연육교가 놓여 있다. 면적은 0.75㎢이고, 30여 가구에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다보도(多寶島): ‘다슬기’라고 불린다. 대천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대천해수욕장 앞에 있다. 무인섬으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름철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유람선이 운행된다.

석대도(石台島):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에 있다. 매월 두 차례 사리 때 바닷길이 열릴 때 전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며, 해산물을 직접 잡을 수 있다.

죽도(竹島): 상화원이 있다. 한옥에서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다.

송도(松島): 소나무가 많아 풍치가 빼어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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