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촌동 목신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18
한자 宮村洞 木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궁촌동 국말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민정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산나무 - 충청남도 보령시 궁촌동 지도보기 국말마을 동쪽
성격 마을신앙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
신당/신체 팽나무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궁촌동 국말마을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마을의 평안과 풍농, 풍어 등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바다와 인접해 있는 국말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마을의 평안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동제(洞祭)를 지냈다. 동제는 ‘분향-헌작-재배-독축-소지 올리기-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국말마을 동쪽에 있던 팽나무 앞에서 목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절차]

음력 정월 초순에 생기복덕(生氣福德)[그날의 운수를 알아 보는 방법 중 하나로 택일(擇日)의 기초가 됨]을 살펴 당주(堂主)와 축관 등의 제관을 뽑는다. 제관들은 부정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며, 일주일 전부터 목욕재계를 한다. 당주의 집과 마을 입구, 팽나무에는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막기 위해 금줄을 친다.

제비(祭費)는 집집마다 풍물패가 풍장을 쳐주고 쌀과 돈으로 충당한다. 제물은 돼지머리, 메, 갱[제사에 쓰는 국], 떡시루, 생선, 포, 나물, 식혜, 삼색실과, 술 등을 준비한다. 주민들은 마을샘을 깨끗이 청소한 후 제사가 끝날 때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열나흗날 저녁에 당주 일행이 목신제를 지내러 간다. 팽나무 앞에 도착하면 제물을 진설한다. 모든 준비가 끝난 뒤에 당주는 분향을 하고 술을 올린다. 이어 두 번 절을 한다. 당주가 다시 술을 올리고 엎드려 있으면, 축관이 마을 평안 등을 기원하는 축문을 읽는다. 독축이 끝나면 당주와 축관은 재배를 하고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대동 소지에 이어 집집마다 호주 소지를 올린다. 소지 올리기가 끝나면 당주 일행이 음복을 한다. 목신제가 끝나면 주민들은 개별적으로 떡을 쪄서 정성을 드린다고 한다.

[현황]

궁촌동 목신제는 1950년 6·25전쟁을 전후로 급격하게 변천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따라 점차 소멸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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