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의 대표 특산품인 조미김을 홍보하기 위한 겨울 축제.

[개설]

보령 김 축제는 매년 11월 중 대천해수욕장의 머드광장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보령김생산자협의회와 대천관광협회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충청남도 보령시의 김 양식은 1970~1980년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근래에는 생산량이 감소하는 중이다. 대신 구이김 가공업이 발달하여, 보령시에는 수많은 기업형 김 가공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조미김은 보령시의 대표적인 수산 가공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출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령 김 축제는 지역의 김 산업을 홍보하고, 겨울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어 열리고 있다.

[행사 내용]

보령 김 축제에서는 축하 공연, 불꽃놀이, 댄스 경연 대회, 가요 대회 등이 열리고 손 김뜨기, 김 말리기, 김 채취 시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 관련 사진이 전시되고 보령의 김 역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령시 특산물 장터, 지역 우수 단체 먹거리촌, 수산물 홍보 및 판매가 이루어진다. 또 김을 이용한 김밥 만들기나 김 세계화를 주제로 한 강연, 김 경매 쇼 등이 열린다.

[현황]

2015년 제1회 보령 김 축제에는 약 2만 명, 2016년 약 3만 명, 2017년 약 6만 명, 2018년 약 8만 명, 2019년 약 12만 명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보령의 김 생산업체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지만, 2022년부터는 정상적으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