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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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愍忠祠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금강공원길 136[영흥리 77]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윤석 |
건립 시기/일시 | 1741년 - 민충사 창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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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956년 - 민충사 보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4년 6월 2일 - 민충사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 |
현 소재지 | 민충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금강공원길 136[영흥리 77] |
성격 | 사당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단종을 모시던 시녀와 하인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
[개설]
단종은 강원도 영월에 귀양을 와서 1457년(세조 3) 10월 24일 죽음을 맞이하였다. 이때 단종을 모시던 하인과 시녀들은 금장강(錦障江)에 투신하였다. 하인과 시녀들이 투신한 곳을 낙화암(落花巖)이라고 하는데, 1698년(숙종 24) 단종이 복권되면서 하인과 시녀들도 공식적으로 기리게 된다. 민충사는 1741년(영조 17) 영월부사 홍성보(洪聖輔)가 창건하였다.
1758년(영조 34) 단종 복위 60주년을 맞아 장릉과 관련된 일을 어전에서 말하자 영조는 낙화암은 그때 궁인(宮人)들이 사절(死節)하였기 때문에 ‘낙화암’이라고 이름 붙였고, 지역 주민들이 사당을 세운 것에 대하여 말하였다. 또 “들으니, 그곳에서 약간 몇 리쯤 떨어진 곳에 민충소사(愍忠小祠)가 있다고 하는데, 또한 도신(道臣)으로 하여금 중건(重建)하도록 하라.”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 이긍익(李肯翊)[1736~1806]의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서도 영월에 민충소사가 있는데 엄흥도(嚴興道)를 제사지낸다고 하였다. 홍성보의 『민충사창건기』에 “유독 이들[낙화암에서 투신한 시녀와 종인들]에 대해서만은 아직까지 조그마한 사당을 세워 그들의 성절(誠節)에 보답하는 것마저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영월부사 홍성보가 민충소사를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758년 영조의 명령으로 민충소사를 중건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위치]
민충사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77번지에 있다.
[변천]
민충사는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민충사는 여러 차례 중건을 하고 보수하다가 6·25전쟁 때 크게 파손된 것을 1956년 수리하였다.
[현황]
민충사에서는 매년 한식과 단종이 세상을 떠난 음력 10월 24일에 제사를 올린다.
[의의와 평가]
홍직필(洪直弼)[1776~1852]의 『매산집(梅山集)』에서는 낙화암과 민충사에 대하여 “낙화암은 금장강에 있으니, 바로 단종의 궁인(宮人)들이 순절한 곳이다. 그 위에 민충사를 지어 궁녀들을 제사하였는데, 사당을 지키는 자가 ‘밤중이면 궁인들이 패옥을 차고 사당 가운데 바위 가를 왕래한다.’고 말하므로, 듣고서 기이하게 여겨 금강정 현판의 시에 차운하여 그 일을 서술한다.”라고 하였다. 민충사는 영월 사람들의 충절이 잘 드러나는 사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