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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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葛山里遺蹟 |
영어공식명칭 | Historic Site Related to Galsan-ri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일대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한수영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2년 - 갈산리 유적 발굴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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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갈산리 유적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일대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전주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성격 | 유적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일대에서 확인된 구석기시대 유적.
[개설]
갈산리 유적은 전북혁신도시 사업부지에 포함되어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2012년 발굴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사 결과 후기 구석기시대 문화층과 약 2,000여 점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위치]
갈산리 유적이 위치한 완주군 이서면 일대는 서부 평야지대와 동부 산악지대의 접경지로, 해발 40m 내외의 야트막한 구릉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구릉 사이에는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갈산리 유적은 만경강 본류에서 남쪽으로 약 5.5㎞ 지점에 있으며, 주변에 전주 장동·봉곡·중동·원장동, 완주 덕동 유적 등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형태]
구석기시대 문화층은 기반암 풍화토 바로 위에 퇴적된 해발 23~28m 내외의 적갈색사질 점토층에서 확인되었다. 석재는 유문암계·석영암계·응회암계·편마암계·화강암계이며, 석기 제작과 관련된 몸돌·격지·모룻돌[대장간의 모루와 같이 석기를 만들 때에 받치던 돌]·망치돌을 비롯하여 찍개·여러면석기 등 대형몸돌석기와 긁개·밀개·새기개·뚜르개·찌르개·부리날·홈날·자르개 등의 격지석기가 다량 보고되었다. 만경강 유역에서는 갈산리 유적을 포함하여 13개소의 구석기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발굴조사된 유적은 대부분 후기 구석기시대[4만 년~1만 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작층-명갈색점토층-암갈색점토층-적갈색사질점토층-기반암풍화토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후기 구석기시대 퇴적 양상이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갈산리 유적은 기반층 바로 위에 퇴적된 적갈색사질점토층에서 석기유물이 확인되어 익산 서두리2 유적·전주 중동 유적 등과 함께 후기 구석기시대 가운데 비교적 빠른 시기의 유적에 해당하며, 유적의 연대는 후기 구석기시대 전기인 3만 년 전을 전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황]
갈산리 유적은 덕동제 북쪽에 위치한 야트막한 구릉으로 이루어졌으나, 전북혁신도시 택지조성부지에 포함되어 현재 국립식량과학원이 들어서 있다. 갈산리 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국고로 귀속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되었다.
[의의와 평가]
갈산리 유적은 좁은 범위에서 2,000여 점의 석기가 집중적으로 출토되었으며, 망치와 모룻돌 등 석기제작과 관련된 도구가 다량 확인되었다. 또한 다양한 조합의 접합석기가 관찰되어 석기제작 패턴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