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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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卓里 |
영어공식명칭 | Sinta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신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신탁리는 본래 전주[완주]군 오백조[창덕]면 지역으로서 신탁이라고 했으나, ‘신탁’의 지명 유래는 알 수 없다.
[형성 및 변천]
신탁리는 본래 전주군 오백조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정책으로 신탁리, 상탁리, 중탁리, 봉황리, 상신리, 반석리, 송정리, 유리, 사상리, 장포리의 각 일부를 병합해 이 지역의 으뜸 마을인 신탁의 이름을 따서 ‘신탁리’라고 했다. 1956년 삼례면 신탁리에서 삼례읍 신탁리로 개편되었다.
신탁리는 『1872년 지방지도』에 지명 표기가 없고 대신 ‘송종리’라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으며, 『구한말지형도』에는 ‘송정리’라는 지명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당시의 지명 표기가 ‘송종리’에서 ‘송정리’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송정마을은 전주이씨의 종족촌으로 1511년부터 형성된 마을이기 때문에 지도 제작시 이를 존중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조선지형도』에는 ‘신탁리’라는 지명과 함께 상신리, 상탁리 등의 지명은 나타나지만, 송정리의 지명 표기가 없고 그 위치에 집들이 모여 있는 상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당시 송정리의 위상이 낮아진 것으로 여겨진다.
[자연환경]
신탁리는 이웃한 구와리 및 수계리처럼 삼례천과 고산천의 물길이 자유롭게 흐르면서 형성된 범람원의 배후습지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논농사에 적합한 충적토가 퇴적된 지역이다. 일제강점기에 하천의 물길을 바로잡는 하천직선화공사가 이루어졌다. 신탁리 지역은 대부분 벼농사가 주요 경제활동이었으나, 현재는 꽃나무와 딸기 등도 일부 재배해서 소득을 올리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현황]
신탁리의 면적은 1.83㎢이며, 2018년 6월 30일 기준 현재 인구는 총 134세대에 264명[남 142명, 여 122명]이다. 신탁리는 북쪽은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서쪽은 완주군 삼례읍 구와리, 남쪽은 완주군 삼례읍 하리, 동쪽은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일부와 완주군 봉동읍 고천리와 경계를 이룬다. 신탁리의 자연마을은 상탁, 송정, 상신마을 등이다. 송정마을이 전주이씨 종족 촌이라면, 상신마을은 청주한씨 종족 촌이다. 최근에 익산포항고속도로가 신탁리의 가운데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가로질러 건설되었다. 전주시와 완주군 봉동읍의 완주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과학로가 상신마을을 횡단하면서 상신마을의 접근성은 좋아졌으나, 두 개의 마을로 나누어졌을 뿐 교통사고와 함께 소음 공해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상신마을 남쪽 경계를 이루는 고산천에는 회포대교가 놓여 있다. 회포대교 건너편은 완주군 소양면에서 기원하는 소양천이 고산천과 만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