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왕사봉에서 발원하여 논산시 양촌면으로 흐르는 하천.

[개설]

장선천은 완주군 운주면 왕사봉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금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장선천은 지류들이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에서 모두 모이기 때문에 장선리의 지명을 따라 ‘장선천’이라고 했다. 『동국여지지』에는 인천, 다른 이름으로는 율령천으로 탄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기록되어 있고, 연산현에서는 백계 또는 거사천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여지고』 고산현에서는 용계천으로 기록하고 있다. 논산시의 경계로 넘어가면서는 논산천으로 불리워진다.

[자연환경]

장선천은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의 왕사봉[718.3m] 동쪽 산록[해발 300m 지점]과 작은싸리재[803m] 북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면서 고당리 삼거리에서 동쪽 태평리와 쑥고개에서 시작한 물과 합류하면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남쪽의 금당리 대활곡에서 시작된 물과 활골마을에서 합류하고, 용계원에서는 북쪽의 옥배에서 시작된 옥배천과 합류하며, 장선리 원장선마을에서 대둔산과 천등산 사이를 흘러온 괴목동천과 합류한다. 완주군 운주면 면사무소가 위치하는 장선리를 통과하여, 북쪽의 안심사 방향에서 흘러오는 완창천과 합류하고, 완주군과 논산시의 경계를 넘어 금강으로 흘러간다.

[현황]

장선천은 행정구역으로는 운주면의 고당리, 금당리, 장선리, 완창리를 통과하는 길이 20㎞, 유역면적 37.0㎢의 하천이다. 장선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은 14개이며, 장선교, 가척교, 학현교, 옥배교, 피목교, 금당교, 두모교, 용계교, 삼거교 등이 있다. 장선천을 따라서 운주계곡 캠핑장, 칼바위 유원지, 성바위 유원지, 병풍바위 휴게소 등의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유원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역사 관련 유적으로는 쑥재의 봉화대, 용계성 등이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운주중학교, 운주초등학교 등이 있다. 용계원마을에 있는 용계산성[문화재 자료 제175호, 운주면 금당리]은 남북 80m, 동서 75m의 정사각형의 성으로 백제시대에 축조되어 조선 전기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치전적비는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의 경계인 배재에 있는 전적비로,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전주성으로 쳐들어오는 왜군을 권율 장군을 중심으로 격퇴한 이치전투의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다. 쑥재[炭峴]에는 봉화대가 있으며, 운주면 삼거리와 산북면 서평리를 연결하는 과거의 길인데, 660년 신라군이 이 길을 통과해 백제로 진군하여 황산벌전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탄현으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