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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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威鳳山 |
영어공식명칭 | Wibong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소양면 대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봉준 |
전구간 | 위봉산 - 전라북도 완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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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위봉산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소양면 대흥리 |
성격 | 산 |
높이 | 558m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와 소양면 대흥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위봉산(威鳳山)’이라는 지명은 604년(백제 무왕 5년)에 창건한 위봉사(威鳳寺)와 관련이 있다, 위봉사는 백제 무왕 5년에 서암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신라 말기에 최용각이라는 사람이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와보니 봉황새 세 마리가 절터를 에워싸고 옥신각신하기에, 한자로 에울 위(圍), 봉새 봉(鳳)을 써서 ‘위봉사(圍鳳寺)’라 하였으며, 그 뒤에 ‘위봉사(威鳳寺)’라고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고려 공민왕 8년(1359)에 나옹화상이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위봉사 일주문에 ‘추줄산 (崷崒山) 위봉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추줄산은 위봉사 바로 뒷산이고, 위봉산은 같은 능선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자연환경]
위봉산 정상에서 북동 방향으로 동상저수지, 대부산이 보이며, 동쪽으로 학동산, 연석산, 남동 방향으로 원등산, 서쪽으로는 종남산, 서방산 등이 있다. 위봉사에서 동쪽으로 300m 떨어진 수구(水口)처에는 위봉폭포가 있다. 위봉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북쪽으로 흘러 대청천, 수만천을 이루다가 동상저수지로 들어간다.
[현황]
위봉산은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국경지역이었고 조선시대 성리학계의 영남학파와 기호학파를 구분짓는 학풍적 경계를 이루기도 했다. 위봉산 서사면 아래에 위봉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위봉사 일주문에서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900m 쯤 걸어가면 위봉산성 서문과 마주하게 된다. 위봉산성은 서쪽 산록의 급경사를 이용하여 1675년(숙종 원년)에 관찰사 권대재가 축조하였다. 성곽은 폭 3m, 높이 4~5m, 길이 16㎞나 되었고, 3개의 성문, 8개의 암문, 성안에 4~5개의 우물과 9개의 못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일부 성벽과 동·서·북 3개의 성문 중 전주로 통하는 서문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이 역시 문 위에 있었던 3칸의 문루는 붕괴되어 없어지고 높이 3m의 아치형 석문만 남아 있다. 이곳에 산성을 쌓은 것은 전주에서 가까운 험한 지형을 골라 유사시 전주 경기전의 태조 영정과 조경묘의 시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