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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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多文化家庭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준혁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4월 1일 -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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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서귀포시 서귀동 303-12번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가정, 또는 그런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
[개설]
다문화(multi-culture)는 말 그대로 여러 문화라는 뜻으로, 언어·문화·관습·종교·인종·계층·직업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어 발생하는 다양한 문화를 의미한다. 즉, 서로 다른 문화가 부딪치고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 각 문화를 연결시키고 조화롭게 적용하고자 하는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생겨난 개념이다.
2011년 개정된「다문화가족지원법」에 의하면, 다문화 가족이란 재한 외국인, 결혼이민자, 인지(認知)에 의한 국적 취득자[대한민국의 국민인 부 또는 모를 둔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 귀화에 의해 국적을 취득자와 출생 혹은 귀화에 의해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한다.
[주요 현황]
서귀포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를 살펴보면, 1991년[당시 남제주군] 22명이 최초 등록된 후 1997년에는 139명, 2005년 1,044명이었으며, 2010년에는 1,788명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외국인의 국적 또한 매우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국적만큼 다양한 문화가 서귀포시 지역사회에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10년 12월 기준으로 현재 서귀포시의 외국인 국적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 29명, 미국 54명, 중국 609명[타이완 포함], 한국계 중국인 154명, 캐나다 26명, 인도네시아 97명, 러시아 7명, 필리핀 129명, 영국 8명, 베트남 285명, 기타 390명이다.
서귀포시의 실질적인 다문화 가정이라 할 수 있는 외국인 국적별 혼인 인구를 살펴보면, 외국인 아내의 경우 일본 11명, 중국 71명, 미국 1명, 필리핀 59명, 베트남 167명, 태국 2명, 몽골 1명, 기타 76명이다. 반대로 외국인 남편의 경우 일본 40명, 중국 12명, 미국 5명, 캐나다 3명, 호주 2명, 영국 2명, 기타 8명이다.
[지원사업]
서귀포시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가족교육 상담 정보 제공, 역량 강화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문화 가정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서귀포시는 2010년 서귀포시 이주민센터를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 기관으로 지정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0년 4월 1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그 밖에 서귀포시는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들을 주요 공공기관[보건소 및 관광 안내소 등]의 통역 요원으로 위촉하여 이주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변호사·심리상담사·출입국관리직원·경찰 등이 참여하는 ‘위기 다문화 가족 지원단’을 구성하여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소속 간부 공무원과 다문화 가족 결연을 통해 행정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외국인 민원 안내 책자 발간, 민원 서식 외국어 매뉴얼 제작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망]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의 증가와 대정읍에 위치한 국제영어교육도시 건설 등 다문화 가정 형성 요인들이 늘어남으로써 향후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문화 문제를 예방 및 해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