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872-7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1974년 개설된 상설 시장.

[건립 경위]

구한말 오일장이 정기화되기 이전까지 제주 지역에는 공식적인 시장이 성행하지 않았다. 1906년 윤원구(尹元求) 군수가 민간의 물자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지방 행정 구역인 면이나 읍내에서 중심이 되는 마을, 흔히 면사무소나 읍사무소 소재지의 마을에 5일마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오일장이 개설되었다. 일제 강점기 동안 모슬포·서귀포·중문·안덕·표선·남원·성산 등지에서 1-6일, 2-7일, 3-8일, 4-9일, 5-10일 주기중의 어느 한 유형의 날에 개장되었다. 1950년대 후반부터 소비재 생산이 증가하고 공산품 거래가 증가하면서 공산품들을 거래하기 위한 장소로서 시장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 들어서 대정 지역에 공산품들을 거래하기 위한 장소로서 시장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1955년 모슬포 상설 시장이 개설되면서 지역 상거래활동의 구심으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모슬포 상설 시장은 1960년 7월 15일 정식 허가를 받고 상업 활동을 시작하는데, 이후 1961년 시장법에 의해 1974년 10월 18일 대정읍 하모리에 개설되었다.

[변천]

모슬포 상설 시장은 1960년 7월 15일 정식 허가를 받고 대정읍 하모리에 대지면적 172평, 건물 면적 172평의 3개동 건물 시설을 갖추고 거래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시장법에 의해 1974년 10월 18일 대정읍 하모리 1252-1번지 대지 면적 1,000평, 42개동 건물에 64개 점포가 영업을 시작하는 한편, 모슬포중앙시장으로 이름이 바꿔 불리고 있다.

[구성]

모슬포중앙시장의 사업장면적은 1,000㎡이고, 대지면적 3,524㎡이다. 점포수는 약 46개이고, 공중화장실 1동을 갖추고 있으며 주차 시설로는 약 25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모슬포중앙시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다른 상권들과 마찬가지로 농수축산물 및 잡화 등이다. 모슬포중앙시장에서는 근래 들어 중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재래시장 상권이 위축되고 있으나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 경제 부양은 물론 모슬포 근처 마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의 시장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85억원을 투자하여, 전통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상점가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슬포중앙시장의 낙후된 아케이드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약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전통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과 상인이 만족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