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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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漢南里蹟群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김종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7년 - 한남리 유적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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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한남리 유적 마한문화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현 소재지 | 한남리 유적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
성격 | 야외 유적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신석기 시대 유적.
[위치]
한남리 유적의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1063-1 일대이며, 지리적으로는 해발 150m의 중산간지대, 해안에서 5.3km 정도 떨어진 내륙에 자리하고 있다. 한남리 유적은 서중천의 서편 완경사면을 따라 남북으로 점점이 자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한남리 유적은 2006년 제주대학교박물관의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2007년 마한문화연구원의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유적의 조사는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5.3km 거리의 서중천 천변 2,250㎡ 범위에서 이루어졌다. 조사에서는 집석유구·수혈유구 등의 시설물과 신석기 시대 후기와 만기에 해당하는 봉계리식 토기, 공이와 숫돌 등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형태]
한남리 유적은 2007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부분과 서중천 주변 완경사면이 형성된 유물산포지를 포함한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부분은 완경사면의 하단부로 서중천변에 바로 인접하고 있다. 조사 결과 유적은 대부분 유물포함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많지는 않지만 소규모의 유구가 간헐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유구는 소형의 수혈유구, 집석유구, 소토유구가 확인되었다. 수혈유구는 아주 얕은 깊이를 보이며 불명확하다. 집석유구는 미미한 수혈이 확인되나 대부분 당시 지표상에 축조된 모습을 살필 수 있으며 석재는 대부분 피열흔이 있다. 소토유구는 소형의 수혈 내부에 다량의 소토가 퇴적되었다.
[출토 유물]
출토 유물은 대부분 유물포함층에서 확인되는데 토기류가 대다수를 차지하며 소량의 석기류가 발견되었다. 토기류는 신석기시대 후·만기의 점렬문계토기·이중구연토기·무문양토기가 출토되었다. 기형은 대부분 파편으로 출토되어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으나 구연부와 저부의 형태를 고려하면 환저 또는 원저의 발형이다.
점렬문계토기는 구연이 살짝 외반되는 기형으로 문양대는 구연단에서 약 1~2cm 하부에 위치하며 원형, 삼각형, 방형의 점렬이 2~3조로 연속하여 압날된 북촌리식토기편이 대부분이다.
이중구연토기는 구연이 직립하거나 살짝 외반되는 기형이며, 이중구연의 너비는 1~2cm정도이다. 구연단은 대부분 장방형으로 동체와 구연부의 구분이 모호하다. 일부 구연 하부에 원형점렬, 단사선문이 시문된 것도 출토되었다. 석기류는 대부분 공이석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갈돌과 숫돌이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제주도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후·만기의 유적은 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고, 일부 중산간지대 하천변 평탄대지를 중심으로 유적이 간헐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제주도 전체 신석기시대 유적의 수에 비하여 신석기시대 후기, 후·만기 유적에 대한 조사성과는 미미한 편이나 한남리 유적의 조사를 통해 제주도 중산간지대의 신석기시대 후기, 후·만기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