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형성 및 변천]

조선 전기 덕은군과 시진현이 합하여 은진현(慇津縣)이 되었다. 덕은군은 백제시대에 덕근군(德近郡)이라 하던 것을 신라 경덕왕 때 덕은군(德殷郡)이라 개정하고 고려 전기에 다시 덕은군(德恩郡)이라 고쳤다. 시진현(市津縣)은 본래 덕은군(德殷郡)의 영현(領縣)으로 가지내현(加知奈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시진현이라 하고 고려 현종 9년에 덕은(德恩)과 시진(市津)이 함께 공주의 속현이 되었다.

조선 태조 6년에 두 현을 합하여 덕은감무(德恩監務)를 두고 세종 원년에 은진(恩津)이라 개칭하여 현으로 승격하였다. 일제강점기 초기에 은진군(恩津郡)이 되었다가 은진면(恩津面)으로 개편된 뒤 논산군에 속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은진면은 본래 은진현(恩津縣)이었던 곳으로 한자의 이름을 따서 대조곡면(大鳥谷面)이라 하여 북문(北門), 장암(場岩), 방축(防築), 토현, 상리(上里), 홍문(紅門), 연서(蓮西), 용와(龍臥), 백양(栢楊), 세피(世被), 산직(山直)의 10개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성본면(城本面)의 죽곡(竹谷)·동산(銅山)·강산(薑山)·해창(海倉)·삼거리(三巨里)·길음(吉音)·남산(南山)·등리(登里)의 8개리와 송산면(松山面)의 의승(義承)·교촌(校村)·내동(奈洞)·대하(大河)·와야(瓦也)·광교(光橋)·중리(中里)의 7개리, 도곡면(道谷面)의 신대(新垈)·갈현(葛縣)·웅전(熊田)·토량(土良)의 4개리, 화지산면(花枝山面)의 취암리(鷲岩里)와 가야면(可也面)의 두월리(斗月里), 석성군(石城郡) 정지면(定止面)의 하리(下里) 일부와 삼선면(三仙面)의 하장리(下長里) 일부, 전라북도 여산군(礪山郡) 피제면(皮提面)의 사천리(沙川里) 일부를 병합하여 대조곡면(大鳥谷面)이라 하여 논산군에 편입하였다.

그 후 1938년 4월 1일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은진면 등리와 해창리를 논산읍에 편입시키는 동시에 논산읍 관촉리와 부적면 성평리(城坪里), 가야곡면 종연리 일부와 성덕리(城德里)를 은진면에 편입하였다. 1983년 2월 15일 은진면 내동리·강산리·관촉리가 논산읍에 편입되고,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논산시 은진면이 되었다. 연서리·방축리·토양리·시묘리·용산리·교촌리·와야리·남산리·성덕리·성평리 등 10개의 법정리와 28개의 행정리, 88개의 반이 있다.

[자연환경]

대부분 지역이 구릉과 평야 지대를 이루고 있고, 방축천과 시묘천 등이 있어 수리시설이 발달되어 토지가 비옥한 편이다. 용산리 부근에서 시작되는 방축천은 남부 지역의 평야 지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등 젖줄을 형성하면서 서쪽으로 흘러 논산천에 합류한다.

[현황]

논산시의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2,641세대에 5,209명(남자 2,716명, 여자 2,49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면적은 22.52㎢이며, 이 중 경지 면적은 11.81㎢로 밭이 3.55㎢, 논이 8.26㎢, 임야 5.12㎢ 등으로 되어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그 뒤를 이어 관공업,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고추·콩·감자·참깨 등이다.

교육기관으로 성덕초등학교와 은진초등학교가 있고, 주요 기관 및 시설로 은진면사무소, 논산지구대 은진치안센터, 은진보건지소, 은진우체국, 은진농업협동조합, 하나로마트 등이 있다. 토양리에는 은진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문화 유적으로 교촌리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120호인 은진향교가 있고, 방축리에는 신충사, 연서리에는 18기의 비석이 모여 있는 은진면 비석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