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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418
한자 平生敎育
영어의미역 lifelong education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나경수

[정의]

교육이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가정교육·사회교육 등을 망라하여 연령에 한정을 두지 않고 전생애에 걸친 교육으로 조직화되어야 한다는 교육관(敎育觀).

[개설]

전라남도 진도군의 경우는 학제적인 평생교육의 가장 전형적인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은 없다. 대신에 실업계 고등학교가 1개교 있으며, 행정기관과 협동조합, 사회단체 등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직업능력의 향상 또는 강화를 위한 일련의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황]

제도권의 평생교육 관련 교육기관을 살펴보면, 진도농업고등학교가 1951년 8월 31일 설립되어 1968년 12월 15일에 진도실업고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또 1974년 1월 5일에 설립된 진도여자종합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이 실시되기도 했지만, 인구감소 등의 이유로 1997년 3월 1일 인문과는 진도고등학교에, 실업과는 진도실업고등학교에 통합되었다.

진도실업고등학교는 진도농업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진도에서 거의 유일한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지금까지 1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전신인 진도농업고등학교의 틀을 벗어나 정보처리과, E-비즈니스과, 자동차과, 생물산업정보과 등을 두어 현대에 필요한 직업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진도군에는 대학은 없지만, 전남대학교에서 지식사회와 전문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1998년 전남대 평생교육원을 개원하였으며, 성화전문대학에서도 만학도들을 위해 역시 진도캠퍼스를 열어 고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청에서는 각 소관업무별로 나름대로 직업교육 또는 직업능력 향상교육을 주관, 실시하고 있다. 먼저 문화예술관광과에서는 문화예술 관련 공연자의 지도와 감독, 그리고 예술문화단체의 지도·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농산물유통과에서는 특용작물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체계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전업농 육성·지도와 축산인 및 축산단체를 대상으로 하여 많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관업무 중의 하나로 인적자원관리를 하면서 구인·구직 알선 및 고용촉진 훈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수산과에서는 수산인 지원을 위주로 하면서 해양수산단체 육성 및 지도·감독, 어업인후계자, 전업어업인, 선도어업인의 육성·관리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주민복지과에서는 사회의 소외계층이기도 한 노인·여성·장애인 들을 위한 여러 형태의 직업교육과 안정대책을 강구 중이며, 여러 가지 형태의 직업교육사업을 직접 실시·지원해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농업진흥청 산하의 하위기관인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지도사 전문능력 개발지원, 농업인 전문기술교육, 여성농업인 능력개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진도군지부에서는 교육지원활동으로서 신지식 농업경쟁력 강화, 농업인 실익증진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 수산업협동조합에서는 수산업 생산력 제고는 물론 수산업 판매유통 관련 인력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밖에 많은 단체들에서 나름대로 직업인력의 양성과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문화예술관련 기관 및 단체 등에서도 나름대로 직업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도문화원에서는 문화학교와 군지원사업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예술의 기능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2005년도부터 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 중에 있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짚공예교육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는 진도지역의 국가지정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인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진도다시래기 등에 대한 전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예술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직업교육과는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문화예술을 통해 문화산업 또는 관광산업을 진흥시키고자 하는 진도군의 장기적인 비전과 관련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중요한 직업창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다른 농어촌 지역도 거의 마찬가지지만, 진도군은 지금까지 평생교육의 측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역산업의 취약성 및 현격한 인구감소에 따른 인적자원개발의 정체가 그 요인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새로운 문화산업과 웰빙산업이 부각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진도는 나름대로 비교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조건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지역신문과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면, 청정의 자연과 문화예술에 대한 기질적 자원, 그리고 양질의 농어촌 생산품 등과 관련된 지역의 잠재적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평생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역사회에서 지배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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